WHO "중·저소득 국가에 신속 항원 진단키트 1억2000만개 제공"

  • 등록 2020-09-29 오전 11:00:03

    수정 2020-09-29 오전 11:00:03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수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기구를 6개월내 저소득 국가에 대대적으로 배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사진=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개당 5달러(약 5800원)인 기구가 휴대와 사용이 모두 쉬운 신제품으로 15~30분 내 진단 결과를 알 수 있는 신속 항원 진단키트 1억2000만개를 중저소득 국가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검사는 정교함이 덜한 장비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몇 시간 또는 며칠이 아닌 단시간 내 신뢰할 만한 결과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인도와 멕시코 같은 일부 코로나19 감염율이 높은 국가에 진단 검사 부족으로 정확한 확산 실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진단키트는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지원으로 애보트와 SD바이오센서에서 제조하게 되며 현재 타격이 큰 라틴아메리카를 비롯해 133개국에 배포될 예정이다.

사무총장은 “특히 실험 시설이 없거나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수행하기에 충분한 훈련을 받은 의료 인력이 없는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 검사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를 더 빨리 진단할수록 바이러스 감염자 치료와 격리, 접촉자 추적을 위한 행동을 더 빨리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리아 반 케르크호베 WHO 코로나19 기술 책임자는 집단 감염을 조사하고 통제하는 데 유용할 것이라면서 “어디에 바이러스가 있고 누가 감염이 됐는지 국가와 지역사회가 아는데 정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는 100만명을 넘어섰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8일 오전 4시 20분(현지시간) 기준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00만 2399명, 누적 확진자는 3330만 7178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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