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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30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디지털혁신대전환위원장과의 간담회에서 “현장 인력난을 겪고 있는 IT(정보기술) 인재 양성과 빅테크 대기업의 역량 공유를 통해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영선 위원장은 지난 28일부터 소상공인, 스타트업에 이어 중소기업까지 사흘째 국민과의 소통을 이이어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중소기업인들의 디지털 전환 방안과 현장 애로를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영선 위원장을 비롯해 김병기 수석부위원장, 강선우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중소기업계에서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권혁홍 한국제지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김동우 한국콘크리트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 심승일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 한병준 한국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 김동수 정부조달컴퓨터협회장 등 20여명이 함께 했다.
박영선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미국에 있는 동안 중소기업, 특히 제조업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실감했다”며 “미국 중부지역에서는 화장지를 사기 힘들 정도인데, 이것이 제조업을 포기한 미국의 현실이다. 위기상황이 닥치면 제조업을 어떻게 전략적으로 가져가느냐가 그 나라 국민의 삶과 미래를 좌우하는 굉장히 중요한 요소임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중소기업계에서 건의한 사항들을 잘 메모해 정책 어젠다나 공약에 반영하겠다”며 “국회에서 도와줄 일들이나 민주당에서 챙겨야 할 일들을 잘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 지원 컨트롤타워 설치와 민간주도 인재 육성 △스마트 제조혁신 방향 △디지털 산업과 문화 확산 △중소기업 병역특례 적용 확대를 통한 디지털 일자리 창출 등 중소기업의 디지털 대전환을 위한 다양한 현장 의견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