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만난 중소기업 "현장 목소리, 공약에 꼭 반영해달라"

중기중앙회, 박영선 디지털혁신 대전환위원장과 간담회
IT인력 양성, 디지털금융 확산 등 12건 정책과제 전달
박영선 "美서 중소기업 중요성 뼈저리게 느껴"
  • 등록 2021-12-30 오후 12:23:05

    수정 2021-12-30 오후 2:39:47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왼쪽에서 세번째)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디지털혁신대전환위원장(왼쪽에서 두번째)에게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정책과제집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중기중앙회 제공)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중소기업 현안에 대한 목소리를 종합적으로 듣고 정책에 반영했으면 합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30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디지털혁신대전환위원장과의 간담회에서 “현장 인력난을 겪고 있는 IT(정보기술) 인재 양성과 빅테크 대기업의 역량 공유를 통해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영선 위원장은 지난 28일부터 소상공인, 스타트업에 이어 중소기업까지 사흘째 국민과의 소통을 이이어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중소기업인들의 디지털 전환 방안과 현장 애로를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영선 위원장을 비롯해 김병기 수석부위원장, 강선우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중소기업계에서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권혁홍 한국제지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김동우 한국콘크리트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 심승일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 한병준 한국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 김동수 정부조달컴퓨터협회장 등 20여명이 함께 했다.

중소기업계는 이날 간담회에 앞서 △디지털경제 활성화를 위한 ICT 고급인력 양성 △디지털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SW 공공시장 보호 △디지털금융 확산 통한 중소기업·소상공인 자금조달 확대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확산 및 고도화 등 12건의 정책과제를 전달했다.

박영선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미국에 있는 동안 중소기업, 특히 제조업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실감했다”며 “미국 중부지역에서는 화장지를 사기 힘들 정도인데, 이것이 제조업을 포기한 미국의 현실이다. 위기상황이 닥치면 제조업을 어떻게 전략적으로 가져가느냐가 그 나라 국민의 삶과 미래를 좌우하는 굉장히 중요한 요소임을 느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코로나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이 2년 동안 지속한 상황에서 중소기업이 처한 어려움에 대해서도 공감했다. 그는 “소상공인·중소기업 등이 가장 큰 경제 피해를 입었다. 실제 조사 결과를 보면 모든 업종에 걸쳐 82%가 매출감소, 방역비용 증가, 영업중단 등으로 인한 피해를 봤다”며 “이중 9.6%만이 정부의 긴급자금 지원 수혜를 받았다고 응답한 것을 보면 정부의 지원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중소기업계에서 건의한 사항들을 잘 메모해 정책 어젠다나 공약에 반영하겠다”며 “국회에서 도와줄 일들이나 민주당에서 챙겨야 할 일들을 잘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 지원 컨트롤타워 설치와 민간주도 인재 육성 △스마트 제조혁신 방향 △디지털 산업과 문화 확산 △중소기업 병역특례 적용 확대를 통한 디지털 일자리 창출 등 중소기업의 디지털 대전환을 위한 다양한 현장 의견도 논의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사람 맞아?…가까이 보니
  • 상큼한 'V 라인'
  • "폐 끼쳐 죄송"
  • 아슬아슬 의상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