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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제주 유명 김밥집서 집단 식중독…또 달걀 때문?

  • 등록 2022-07-06 오전 11:54:19

    수정 2022-07-06 오전 11:56:00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제주의 한 유명 김밥집에서 김밥을 먹은 손님들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호소, 제주시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사진=이미지투데이)
6일 KBS 보도에 따르면 전날 제주시 소재 A 김밥집의 김밥 등 음식을 먹은 관광객 여러 명이 구토와 설사, 복통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였다.

해당 김밥집에서 김밥을 사먹은 여행객 B씨 일가족 3명도 이같은 증상으로 병원 응급실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KBS와의 통화에서 “어제 오후 제주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김밥집에 들러 김밥 등을 포장했고, 서귀포에 있는 숙소로 향하는 길에 차 안에서 남편, 아이와 함께 김밥을 먹었다”고 했다.

이어 “2시간 뒤, 숙소에서 구토와 설사 증세가 시작됐고 남편과 아이도 복통과 구토 등이 나타나, 119에 신고했다. 이날 먹은 음식이 해당 김밥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서귀포의료원에 따르면 관련 증상을 보인 환자 6명이 밤새 응급실을 찾아 치료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제주시와 제주시보건소 등은 이날 해당 김밥집 조리 종사자를 비롯해 도마와 식기, 마시는 물과 남은 식재료 등에서도 검체를 확보해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위생검사와 함께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날이 덥고 습해지면서 식중독이 발생하는 일이 많아졌다. 지난해 여름에는 김밥을 먹은 뒤 사망하는 사례도 나왔다.

식약처는 달걀을 주재료로 사용하는 김밥을 먹을 때 특히 살모넬라 식중독을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최근 5년(2017~2021) 동안 살모넬라 환자는 6838명 발생했는데 그 중 5257명(77%)이 달걀이나 달걀 지단 등이 포함된 식품을 먹고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면 보통 6∼72시간 후 경련성 복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며칠간 설사가 지속한다. 대부분은 5∼7일 후 회복이 가능하다. 다만 설사로 인한 탈수 방지를 위해 적절한 수분섭취가 중요하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선 조리법도 중요하다. 김밥 재료를 준비할 때는 햄, 달걀 지단 등 가열조리가 끝난 음식 재료와 단무지, 맛살 등 그대로 먹는 음식 재료를 맨손으로 만지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음식점에서는 김밥을 말 때 사용하는 위생장갑을 최대 2시간 이내에 수시로 교체해야 한다.

특히 달걀 지단을 만들 때는 교차오염을 주의해야 한다. 달걀을 깨고 난 뒤에는 반드시 비누 등 세정제로 손을 깨끗이 씻고 조리해야 하고, 달걀껍데기를 만지거나 달걀 물이 묻은 손으로 다른 조리된 식재료를 만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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