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위안화 기준환율 다소 진정…정부 경고에 숨고르기

中인민은행, 위안화 기준환율 7.1102위안 고시
전날보다 0.007% 낮춰…역내서도 7.1위안대 거래
인민은행 "위안화 환율에 돈걸지 말라" 경고
  • 등록 2022-09-29 오전 11:41:10

    수정 2022-09-29 오전 11:41:10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위안화의 기준환율이 소폭 하락했다. 중국 정부가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의지를 밝히면서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
29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005(0.007%)하락한(위안화 가치는 상승) 7.1102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기준환율은 26일부터 ‘달러=7위안’ 선이 깨진 데 이어 전날에는 지난 2020년 6월 2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인민은행은 하루 한차례 기준환율을 고시하며 위안화는 중국 역내시장에서 고시 환율의 상하 2% 범위에서 거래된다. 중국 증권망에 따르면 이날 역내 시장에서 위안화는 달러당 7.15위안대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역내 시장에서 위안·달러 환율은 2008년 이후 14년만에 처음으로 7.2위안대를 넘어선 바 있다.

역외 시장에서도 달러당 7.16위안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위안화 환율은 전날 역외시장에서 달러당 7.2647달러까지 상승, 역내·역외 환율을 구분해 집계하기 시작한 201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민은행은 위안화 약세가 지속되자 전날 회의를 열고 “위안화 환율의 일방향 상승 또는 하락에 돈을 걸면 반드시 잃는다”고 경고를 하자 시장이 다소 진정된 모습이다. 외신에서는 인민은행이 환율을 결정할 때 사용했던 ‘경기 대응 조정’ 요인을 2년만에 다시 포함하려 한다는 보도도 나왔다. 중국 당국이 적극적으로 시장에 개입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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