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야, 살려줘!” 홀로 사는 노인 다급히 외치자…AI 로봇이 목숨 구해

노인 도움 요청에 즉각 반응해 생명 구한 AI 스피커
뇌출혈 조기 발견…현재 중환자실서 회복 중
  • 등록 2024-02-15 오전 11:00:03

    수정 2024-02-15 오전 11:00:03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대전시 대덕구가 스마트돌봄 사업 일환으로 노인 가정 등에 보급한 인공지능(AI) 스피커가 생명을 구조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
15일 구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후 4시쯤 지역의 한 70대 여성이 두통을 호소하며 AI 스피커에 “아리야(음성 서비스 명령어), 살려줘“고 외쳤다.

노인의 목소리를 인식한 AI 스피커가 해당 내용을 보안업체에 전달하자 119 구급대가 긴급 출동해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고 해당 노인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검사 결과 노인의 증상은 뇌출혈이었고 AI 스피커 덕분에 이를 조기 발견, 생명을 구할 수 있었던 것이다.

노인은 현재 중환자실에서 약물 치료를 받고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는 퇴원환자 돌봄 사업과 연계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초고령사회 진입 등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대덕형 마을돌봄 사업 일환인 스마트돌봄 사업 ‘AI 스피커’는 대덕구 86가구에 보급돼 긴급 구조 서비스, 치매 예방을 위한 정서적 교감, 음악감상, 대화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관련 최충규 구청장은 ”대덕형 마을돌봄 사업을 확대해 지역 어르신들께서 편안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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