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협의회 "채널번호 단일화 착수 예정"

"전국 동일 채널번호 사용..일부 MSO 동의"
  • 등록 2008-01-09 오후 5:30:56

    수정 2008-01-09 오후 5:30:56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방송채널사용사업자협의회(PP협의회)가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채널번호로 케이블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채널번호 통일화 작업을 하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서병호 PP협의회 회장은 9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채널번호를 전국적으로 통일해 시청자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채널번호 통일화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특정 채널에 어떤 PP의 프로그램을 내보낼지는 편성권을 쥔 각 지역 케이블사업자(SO)의 몫이었다. 예를 들어 울산에서 22번에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서울 동대문에선 58번으로 시청할 수밖에 없는 것은 해당지역 SO가 서로 달라 그런 것이다.

PP협의회는 시청자들의 이런 불편을 없애기 위해 전국 어디서나 가급적 동일한 채널을 통해 방송을 볼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서 회장은 "현재 일부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들이 이 같은 제의에 동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채널번호 통일화 방안은 지난 7월부터 SO와 PP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공급계약제도개선위원회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개선위는 지난달 채널편성 개편시기가 달라 시청자들이 혼란을 겪는 일을 줄이기 위해 표준계약서를 비롯해 계약기간, 계약종료시점, 채널편성 기준 공개 등의 내용을 담은 회원사 권고안을 마련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방안이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장담할 수 없다. 우선 모든 SO가 똑같은 채널번호을 부여하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데다 기존에 유리한 채널에 편성돼있던 PP의 불만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케이블TV협회 관계자는 "채널번호를 통일한다면 모든 SO에 채널을 공급하고 있거나 시청률 상위 채널이 적용 대상이 될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모든 SO의 채널번호를 통일하기는 쉽지 않다"며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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