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7월중 4천억 규모 해외 ABS 발행

8월 1000억원 후순위 차입 추진
  • 등록 2003-05-29 오후 3:25:07

    수정 2003-05-29 오후 3:25:07

[edaily 김병수기자] 홍성균 신한카드 사장은 29일 “오늘 7월중에 4000억원 정도의 해외 ABS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추가로 8월중에 약 1000억원의 후순위채 차입 등을 계획하고 있다”며 “신한카드의 경우 지주회사가 차입을 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유동성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홍 사장은 해외 ABS 발행과 관련, “아직 주간사가 정해지지은 않았지만 BNP빠리바 등과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사장은 또 “신한은행과 1400억원 규모의 카드론 매각을 위한 MOU를 체결, 언제든지 매각이 가능해 현재 총 2조9300억원 가량의 자금이 확보돼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카드의 1개월 이상 연체율은 4월말 현재 7.75%로 카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신한지주(55550)의 차입으로 인해 카드사의 조달코스트는 02년 5.61%에서 올해 1분기 5.44%, 4월 5.40% 등으로 점점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신한카드는 올해 1분기에 341억원의 적자를 냈고, 2분기 314억원, 3분기 22억원의 적자가 예상되지만 4분기에는 약 106억원의 순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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