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 이태용사장, “직원들과 남산 산책”경영

  • 등록 2003-08-07 오후 4:08:20

    수정 2003-08-07 오후 4:08:20

[edaily 하수정기자] "직원들과 남산길을 산책하며 고충을 듣고 영업전략을 짠다" 대우인터내셔(47050)널 이태용 사장이 직원들과 함께 남산길 산책을 시작했다. 직원들의 고충과 영업전선의 생생한 상황을 직접 전해듣기 위해서다. 7일 회사관계자에 따르면 이 사장은 이날부터 8월 동안 7번에 걸쳐 영업임원, 중간관리층 직원 총 280여명과 함께 남산을 산책하며 대화하는 자리를 갖게 된다. 이 관계자는 “팀장이상급 직원은 매달 회의를 하고 임원들도 매일 아침 사장님과 회의를 하고 있지만 중간급 직원들과는 만날 기회가 없었다”며 “사장님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어 이 같은 산행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남산산책은 이날부터 시작, 8일과 11일, 18일 등 총 7번의 일정이 잡혀있으며 5개 영업본부와 2개 관리본부에 할당돼 각 본부당 40여명의 직원이 이 사장과 동행하게 된다. 산책 중 간단한 맥주와 안주로 자연스러운 대화의 장을 마련할 계획. 이날 오후 6시에는 이태용 사장과 철강금속 본부 영업임원과 중간관리직원이 서울역 대우본사 뒷길을 통해 첫 남산산책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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