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국감]이주열 "물가안정서 과감한 역할 변화 고민하겠다"

류성걸 "고용안정 정책목표 추가 개정안 발의할것"
이주열 "경제환경 급변화…한은 역할 변화 고민"
  • 등록 2020-10-23 오후 12:19:55

    수정 2020-10-23 오후 12:19:55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조폐공사 등 종합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3일 “한국은행 역할 변화를 치열하게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한은의 정책목표에 고용안정을 추가하는 한은법 개정안을 곧 발의하겠다’는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의 발언에 이같이 답했다.

류 의원은 “코로나19 사태는 세계 각국 중앙은행에 또 한번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고 한은도 시대 변화에 발 맞춰 역할 재정립을 심도있게 고민해야 한다”며 “한은도 언제까지고 물가관리라는 금과옥조에만 머물러 있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총재는 이에 “경제 환경이 급변했고 사실상 지금의 환경이 오리라고는 얼마전만도 예상 못한게 사실”이라며 “그에 따라서 과연 한국은행이 종래의 물가안정에만 과도하게 의존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고, 다른 여러나라에서 통화정책 체계와 목적 같은 것을 재설정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은 목적 조항에 고용안정을 추가하는 법안을 제출하시면 그 안을 보고 한은의 목표 설정에 대해 본격적이고 심도있는 논의가 있기를 기대한다”며 “한은도 적극 참여해서 중앙은행의 역할에 대한 변신과 과감한 변화를 치열하게 고민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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