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각) AP통신은 미국 콜로라도 푸에블로에 사는 '재즈민'이라는 이름의 골든 리트리버가 6년 전 벌어진 살인사건 해결에 예상치 못한 실마리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자즈민의 주인인 웬디 아놀즈는 "평소 집 주변을 다니면서 가지고 놀거리를 찾아다니던 자즈민이, 지난달 푸르스름한 색을 띠는 뼈를 가지고 노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놀랍게도 이 애완견이 가지고 놀던 뼈는 사람의 턱뼈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남성은 지난해 한 차례 거처를 옮겼다고 밝혔으며 경찰은 처음 집이 있던 장소와 새 주소지 두 곳에서 사람의 팔과 손, 골반 뼈 등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살해된 희생자의 이름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며 경찰은 이 단서를 바탕으로 과학적인수사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체포된 이 남성은 2급 살인 협의로 푸에블로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으며 1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