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영주시는 도시재생선도사업을 통해 어르신이 참여한 사회적기업 설립, 빈 점포를 활용한 청년 창업과 같은 지역 일자리 창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영주시는 인구 공동화·초고령화 등으로 심각한 쇠퇴를 겪고 있는 원도심의 활력을 되찾고자 2014년부터 도시재생선도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역 유·무형 자산, 잠재력 분석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전문가의 의견 수렴을 거쳐 주요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후생시장·중앙시장·구성마을 3개 지점에서 사업이 전개되고 있다.
‘할배 목공소’는 지역 어르신 5명이 중앙시장의 청년들로부터 목공일을 배워 간단한 집수리 도색 등을 수행하는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청장년층의 도시재생사업 참여도 활발하다. 절반이상 비어 있던 중앙시장에 청년들을 대상으로 빈 점포를 리모델링한 창업공간을 제공했다. 점포 사용률이 38.5%에 불과했던 중앙시장에 청년공예가 8명이 입점했다. 청년들은 세대 간 교류를 확대하고 집수리 지원, 생활환경개선 봉사활동, 주민대상 공예교육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영주시도 후생시장의 근대경관복원, 구성마을의 순환형 임대주택 사업 등을 주민들과 추진해 사업을 더욱 활성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