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 도시재생으로 일자리 창출 가시화

빈 점포 활용한 청년 창업..노인층 사회적기업 설립
국토부·영주시, 사업 활성화 나서
  • 등록 2016-10-17 오전 11:05:00

    수정 2016-10-17 오전 11:05:00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경북 영주시 지역 경제가 도시재생선도사업을 통해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와 영주시는 도시재생선도사업을 통해 어르신이 참여한 사회적기업 설립, 빈 점포를 활용한 청년 창업과 같은 지역 일자리 창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영주시는 인구 공동화·초고령화 등으로 심각한 쇠퇴를 겪고 있는 원도심의 활력을 되찾고자 2014년부터 도시재생선도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역 유·무형 자산, 잠재력 분석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전문가의 의견 수렴을 거쳐 주요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후생시장·중앙시장·구성마을 3개 지점에서 사업이 전개되고 있다.

국토부와 영주시는 사업 초기에 도시재생대학을 집중 운영해 성과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선 구성마을 할머니 16명이 의기투합해 메밀묵과 두부를 생산하는 ‘할매 묵공장’이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다. 하루 100모의 메밀묵과 두부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이 공장 운영 이익금의 일부는 주거취약지역 집수리에 투자해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선순환구조를 마련했다는 게 두 기관 설명이다.

‘할배 목공소’는 지역 어르신 5명이 중앙시장의 청년들로부터 목공일을 배워 간단한 집수리 도색 등을 수행하는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청장년층의 도시재생사업 참여도 활발하다. 절반이상 비어 있던 중앙시장에 청년들을 대상으로 빈 점포를 리모델링한 창업공간을 제공했다. 점포 사용률이 38.5%에 불과했던 중앙시장에 청년공예가 8명이 입점했다. 청년들은 세대 간 교류를 확대하고 집수리 지원, 생활환경개선 봉사활동, 주민대상 공예교육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지방도시에서도 양질의 도시재생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강사진 발굴·연계, 현장 전문가 컨설팅, 공모사업 시행계획 검토 등 사업단계별로 지자체에서 필요로 하는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영주시도 후생시장의 근대경관복원, 구성마을의 순환형 임대주택 사업 등을 주민들과 추진해 사업을 더욱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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