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5% 윤석열 17% 격차 확대…홍준표 13% 3위[NBS]

李, 충청지역 경선 압승에 지지율 견고
尹, ‘사주고발’ 의혹에 지지율 하락세
이낙연, 2%p 상승했지만 4위로 밀려나
윤석열, 가상 양자대결서 모두 뒤처져
  • 등록 2021-09-09 오후 12:45:57

    수정 2021-09-09 오후 1:43:56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이 지사는 최근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역 대선 경선에서 압승을 거둔 영향에 힘입어 견고한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반면, 윤 전 총장은 ‘고발 사주’ 의혹에 휘말리면서 지지율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다른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지지율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주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이재명(가운데) 경기지사가 윤석열(왼쪽) 전 검찰총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사진=이데일리DB)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전문회사 4개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9월 2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 대선후보 적합도에 따르면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각각 25%, 17%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지사 지지율은 직전 조사인 9월 1주와 변동이 없었다. 이로써 이 지사는 13주 연속으로 윤 전 총장을 앞서며, 격차는 전주(6%포인트 차) 대비 2%포인트 더 벌렸다.

최근 지지율 상승세를 타고 있는 홍 의원은 전주 대비 3% 포인트 상승하며 13%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 전 대표도 지난 조사 대비 2%포인트 상승한 12%를 기록했지만, 홍 의원에 이어 4위로 밀려났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유승민 전 의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각각 2%를 기록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과 정세균 전 국무총리,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각각 1%를 얻었다.

아울러 대통령감으로 적합한 인물이 없거나 해당 문항에 응답하지 않은 ‘태도 유보’는 21%였다.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는 이 지사에 대한 지지도가 55%로 가장 높았고, 이 전 대표에 대한 지지도는 26%로 파악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전 총장이 44%의 지지도로 가장 높았고, 홍 의원이 29%로 뒤를 이었다.

진보진영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는 이 지사(32%), 이 전 대표(17%), 심 의원(3%) 등의 순으로 나타났고, 보수진영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는 홍 의원(24%), 윤 전 총장(18%), 유 전 의원(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보수 야권에서는 홍 의원의 상승세가 2주 연속 두드러졌다.

대선후보 지지 강도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중 56%는 ‘계속 지지할 것이다’라고 답한 반면, 43%는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고 답했다. 계속 지지 비율은 윤 전 총장(68%), 이 지사(64%), 이 전 대표(51%), 홍 의원(50%) 순으로 나타났다.

대선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이 지사가 45%로, 윤 전 총장(34%)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윤 전 총장은 이 전 대표와의 양자대결에서도 뒤처졌다. 윤 전 총장은 35%를 얻은 반면 이 전 대표는 40%를 기록했다.

홍 의원은 이 지사, 이 전 대표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모두 밀렸다. 홍 의원은 32%를 기록해 이 지사(46%)에 오차범위 밖에서 뒤처졌다. 다만, 이 전 대표와의 양자대결에서는 홍 의원 37%, 이 전 대표 38%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4%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지만, 국민의힘이 30%로 오차범위 내에서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12주 연속으로 앞섰으며, 양당 간 격차는 지난주(2%포인트 차)보다 2%포인트 더 벌어졌다.

정의당과 열린민주당은 각각 4%를 기록했다. 이밖에 어느 정당도 선택하지 않은 ‘태도 유보’는 2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일부터 이달 8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1명을 상대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30.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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