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송광호 체포동의안' 원포인트 본회의 개최할 듯(상보)

  • 등록 2014-09-01 오전 11:43:03

    수정 2014-09-01 오전 11:43:03

[이데일리 박수익 강신우 기자] 여야는 1일 오후 철도납품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송광호 새누리당 의원 체포동의안 보고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를 개최키로 가닥을 잡았다.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정의화 국회의장과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의장이 송광호 의원 체포동의안 처리를 요청했다”며 “(의장의 설명은) 본회의를 거부하는 것이 (원칙에) 맞지 않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범계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이와관련 “여러 안건 중 송광호 체포동의안은 다른 건과 성격이 다르다. 방탄국회나 제식구 감싸기 오명을 쓸 필요가 없다”면서 “(오늘 본회의는) 방탄국회 저지용 원포인트 본회의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도 박 원내대표와 별도로 정의화 의장과 면담을 가진 후 취재진과 만나 “모든 것은 원칙대로 가고, 특히 의원에 관한 문제는 국민들이 보고 계시니까 원칙대로 간다”며, 송 의원 체포동의안 처리 방침을 밝혔다.

이에따라 이날 오후 양당 의원총회를 거쳐 본회의 개최가 확정되면, 정기국회 개막식 직후 송 의원 체포동의안이 보고될 전망이다. 이후 국회법에 따라 보고시점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내 본회의를 다시 열어 표결을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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