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위 "저축銀 부동산 PF대출 우려"(VOD)

윤용로 부위원장 "자산증가 대부분 PF대출에 의존"
  • 등록 2007-05-29 오후 4:07:17

    수정 2007-05-29 오후 5:39:20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금융감독당국이 저축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에 대해 또 다시 경고메시지를 보냈다.
 
윤용로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은 29일 `상호저축은행 중장기 발전방안 심포지엄`에 참석해 "저축은행업계 총자산이 2년6개월새 2배이상 늘며 50조원을 돌파했지만 대부분 부동산 PF대출에 의존하고 있어 걱정된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부동산PF대출은 초기에는 많은 수익을 내지만 부동산 경기가 나빠지면 부실화되기 쉽다"며 "다시 한번 리스크를 체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의 경우 저축은행과 유사한 세이빙뱅크가 1980년대말에 부동산 PF대출에 올인하다시피 했다"며 "이후 부실이 확대되면서 대규모 공적자금이 투입된 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아울러 "최근 주식담보대출도 크게 늘고 있는데 이에 상응한 리스크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예보에 따르면 지난해말 저축은행의 부동산 PF대출 규모는 11조2660억원으로 전년대비 100.2% 급증했다. 저축은행 총대출중 부동산 PF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7%, 부동산 관련대출은 50%에 이른다.()

이와 관련 저축은행업계는 최근 부동산 경기 하강 등에 따른 PF대출의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해 `PF대출 리스크 표준취급규정`을 마련, 다음달부터 시행키로 했다. ☞ 관련기사 「저축銀 PF대출 '연착륙' 유도한다(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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