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18번 출석 거부 전장연 대표에 엄정 대응”

27일 서울경찰청 정례기자간담회
전장연 “경찰서 내 승강기” 등 요구하며 출석 18회 불응
  • 등록 2023-02-27 오후 12:15:27

    수정 2023-02-27 오후 12:15:27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경찰이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상임공동대표가 과거 불법 시위와 관련한 수사를 위한 경찰의 18차례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는 것과 관련,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가 27일 서울 지하철 1호선 시청역 승강장에서 열린 ‘서울시 탈시설장애인 전수조사 표적수사 변질 규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서울경찰청은 27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박 대표가 경찰의 18차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서 엄정하게 대응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1월 20일까지 서울 지하철 신용산역과 삼각지역, 경복궁역 등지에서 집회나 탑승 시위를 하며 도로를 점거하고 열차 운행을 방해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그간 경찰은 출석을 요구했으나 박 대표가 불응하면서 조사를 진행하지 못했다. 앞서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박 대표에게 지난 17일까지 최종 출석을 통보하며, 불응 시에는 지난 20일까지 출석 여부를 밝히라고 최종 통보한 바 있다.

이에 박 대표는 지난 20일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의 최종 출석통보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을 향해 “서울청 산하 31개 경찰서에 엘리베이터 및 장애인 편의시설을 전수조사하고 설치계획을 발표하라”며 “그러면 3월에 자진 출두해서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전장연은 오는 28일 종로구의 혜화경찰서 앞에서 ‘서울경찰청 장애인 등 편의법 준수를 위한 서울시 경찰서 31개소 전수조사 선포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유현주 '내 실력 봤지?'
  • "폐 끼쳐 죄송"
  • 탕웨이, 무슨 일
  • 아슬아슬 의상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