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사흘만에 조정.."일단 관망"(마감)

  • 등록 2003-12-22 오후 3:30:53

    수정 2003-12-22 오후 3:30:53

[edaily 홍정민기자] 22일 거래소 시장이 사흘만에 조정을 받으며 다시 5일선 아래로 내려갔다. 외국인들이 1000억원 이상의 주식을 사들였지만 전반적으로 관망심리가 강했다. 이날 비차익거래를 통해 프로그램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음에도, 대형주들이 힘을 쓰지 못하면서 지수무게도 아래로 쏠렸다. 이날 지수는 미 증시 혼조세와 모멘텀 부재로 하락 출발했다. 하지만 외국인들의 적극적인 선물매수로 베이시스가 개선되면서 프로그램 차익 매수세가 유입됐고 지수는 플러스로 반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개인과 기관이 "일단 지켜보자"며 매물을 내놓았고 별다른 주도주도 없어 지수는 곧 탄력을 잃었고 오후장 내내 약세흐름을 면치 못했다. 결국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직전 마감가 대비 6.66포인트(0.82%) 내린 804.54포인트로 끝났다. 이날 외국인들은 지난 주말에 이어 대규모 순매수를 이어갔다. 오후 3시 현재 1002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중이다. 대부분 비차익 프로그램 매수를 통해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은 메릴린치 창구가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전력, 포스코 등의 매수 1위 창구로 등장했다. 현재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192억원, 비차익이 1464억원으로 총 1656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중이다. 반면 개인은 803억원을 순매도했다. 사흘연속 매도우위다. 기관도 218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사들은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005930)는 1.44% 하락했고 SK텔레콤(017670)은 0.72%, 국민은행은 1.35% 떨어졌다. 한국전력, 현대차 삼성SDI도 내림세였다. 반면 포스코와 KT는 강보합으로, LG전자는 1% 이상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도 하락세가 우세했다. 증권업종이 2% 가까이 밀려난 것을 비롯해 섬유의복,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운수장비 등이 1%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반면 원유, 철, 구리 등 국제상품 가격 상승세에 따른 수익성 확대 기대감에 철강, 화학 등 소재주들과 해운주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철강금속업종은 1.04% 올랐고 운수창고업은 0.29% 상승했다. 해운주들이 그동안 못 오른데 따른 반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하면서 운수창고업종도 0.29% 올랐다. 특히 현대상선(011200)은 7.41% 급등했다. 화학업종의 경우 장 막판 약세로 돌아섰지만 장중 타업종 대비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SK는 4.10% 올랐고 한국타이어는 0.92%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조류 독감 확산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수산관련주들이 대거 올랐다. 한성기업(003680), 대림수산(003960), 오양수산(006090), 동원수산(030720), 사조산업(007160) 등 참치관련주들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날 상한가 종목 9개 가운데 6개가 수산관련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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