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제주을' 보궐선거에 국힘 출신 공천?…내부 시끌

'제주을 출마' 현근택 "철회하라" 반발
민주당 비대위 대변인 "사실무근" 일축
  • 등록 2022-05-04 오전 11:49:24

    수정 2022-05-04 오전 11:49:24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6월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국민의힘 출신 인사 공천을 검토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해당 지역 출마자들이 강하게 반발했다.

앞서 한 언론은 민주당 전략공천위원회가 최근 `제주시을` 보궐선거에 부상일 전 한나라당 제주도당위원장 공천을 검토했다고 보도했다.

부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후보 신청을 한 상태지만, 공천받지 못하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주시을`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현근택 전 이재명 선대위 대변인은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출신 인사 전략공천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는 정말 황당하다는 말밖에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현 전 대변인은 “(부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쪽으로 네 번 출마했다가 한 번은 중도 사퇴하고 3번은 낙선한 사람”이라며 “이번에도 국민의힘에 공천을 신청했고, 공천에서 탈락하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세 번 이상 낙선한 사람은 공천에서 배제한다는 국민의힘 방침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사람을 공천한다는 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민주당에 사람이 없는 게 아니다. 현재까지 민주당에서 출마 의사를 밝힌 사람은 저 포함 대여섯 분 계시고, 지역과 중앙에서 활동해왔다. 경쟁력 있는 분들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시을`은 민주당에 불리한 지역이 아니다. 2008년 제18대 총선부터 2020년 제21대 총선까지 민주당이 계속 승리했다”며 “이런 지역에 국민의힘 인사를 공천하는 게 말이 되나. 당장 철회돼야 한다”고 재차 말했다.

민주당은 이러한 논란을 일축했다. 조오섭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비대위 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나 “사실무근”이라며 “전략공천위원회가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을` 지역구는 민주당 제주지사 후보인 오영훈 전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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