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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일본 채권시장에서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0.505%까지 뛰었다.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날에도 장중 0.505%를 기록했다.
오는 24일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내정자의 소신청취·질의를 앞두고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 수정을 원하는 시장 기대도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일본은행은 10년물 금리 변동폭 상한을 작년 12월 0.25%에서 0.5%로 상향했는데, 이를 더 높이도록 시장이 압박하고 있다는 것이다. 같은 이유로 지난달에도 BOJ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앞두고 10년물 금리가 4거래일 연속 0.5%를 초과했다.
10년물 금리가 이틀 연속 0.5%를 웃돌자 일본은행은 예정에 없던 공개시장조작에 나서기로 했다. 국채 10년물 금리를 0.5% 미만으로 떨어뜨리기 위해 무제한 매입하는 것과 별도로 5~10년물 3000억엔(약 2조 9000억원)어치, 10~25년물은 1000억엔(약 9662억원)규모로 각각 매입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