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IPO 자문시장서 부티크 선전 '눈에 띄네'

英 부티크 STJ, 4년간 몸집 확장
글로벌 대형 은행들, 관련 분야 11% 감원과 대조적
  • 등록 2013-02-18 오후 3:33:33

    수정 2013-02-18 오후 3:33:33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유럽 기업공개(IPO) 자문시장에서 부티크와 역사가 오래 된 프라이빗 뱅크가 대형 은행들을 제치고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부티크는 소수 전문가들이 모여 특정 금융 상품에 대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종의 전문 회사다. 주로 기업 인수합병(M&A), IPO, 파생상품 투자 등에 대한 자문을 하고 수수료를 받는다.

423년 역사를 자랑하는 독일 프라이빗 뱅크인 베렌베르크은행과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는 영국의 부티크 STJ 어드바이저스는 주식자본시장(ECM) 부문 규모를 크게 늘리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상당 수의 유럽 대형 IPO 자문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베렌베르크는 지난 3년간 주식 분석 애널리스트를 두 배 이상 늘려 현재 70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와 함께 50명의 애널리스트가 작업하는 글로벌 주식 매매부문을 신설했다. 이는 규모면에서 일부 유럽 대형은행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

베렌베르크는 이에 그치지 않고 2년 안에 리서치 팀 인원을 100명까지 늘릴 계획이며 런던 지사의 주식, 프라이빗 뱅킹(PB), 기업 자문 분야 직원 역시 내년까지 200명으로 증원할 예정이다.

4년 전 불과 3명에 불과하던 STJ의 주식 분야 직원수 역시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각 지점당 50명 이상으로 늘어났다.

금융위기 이후 문어발식 사업에 나서고 있는 대형 투자은행(IB)들이 고전하면서 규모는 작지만 전문적으로 해당 분야에 대한 지식을 활용하는 부티크와 프라이빗 뱅크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최근 글로벌 대형 은행들이 ECM 부문 프론트 오피스 직원들을 줄여나가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들은 지난해 ECM 부문 프론트 오피스 직원을 11%까지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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