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4구' 물량 쏟아지네…내년까지 8800가구 재건축 아파트 분양

  • 등록 2016-07-21 오전 11:15:34

    수정 2016-07-21 오전 11:34:20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분양아파트 중도금 대출 규제와 분양보증 심사가 강화되면서 서울 강남 재건축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내년까지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서 재건축아파트가 대거 공급될 전망이다.

21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7월 이후 연말까지 강남4구에서 재건축을 통해 총 2634가구가 분양된다. 또 내년에는 618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분양 물량 증가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유예와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 규제 완화 영향이 컸다. 특히 2017년 말 종료를 앞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유예 대상 사업장이 되기 위해 여러 단지가 사업 속도를 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일부 단지들은 조합 내부 또는 조합과 시공사 간의 이견으로 사업이 지연될 가능성도 있어 분양 물량이 예상만큼 크게 증가하지 않을 수도 있다.

강남권 하반기 분양의 출발선을 끊는 아파트는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맨션 1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다. 총 1900가구(전용면적 49~103㎡) 중 26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강남 재건축아파트 분양가 잡기의 타깃이 돼 분양 일정이 늦어졌던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아너힐즈’(개포 주공3단지 재건축 단지)는 내달 3일 1순위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총 1320가구 중 6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강동구 고덕지구에서 올해 첫 분양하는 ‘고덕 그라시움’(고덕 주공2단지 재건축 단지)은 총 4932가구 중 2023가구가 9월께 일반분양을 시작한다. 대우건설·현대건설·SK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내년에는 5층 이하 저층 아파트가 몰린 강남구 개포동과 강동 고덕동을 중심으로 재건축 일반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개포지구에선 철거를 앞둔 개포시영아파트(‘래미안 강남 포레스트’)가 내년 상반기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총 2294가구 중 204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개포 주공4단지는 올해 하반기 이주를 시작해 내년 중 일반분양이 가능할 전망이다. 총 3256가구 가운데 214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시공사는 GS건설이다.

강동 고덕지구에서는 고덕 주공3단지가 막바지 이주를 진행하고 있다. 대림산업과 현대건설이 시공사로, 총 4066가구 중 147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고덕 주공7단지는 올해 9월까지 이주가 마무리된다. 시공사는 롯데건설로 1859가구 중 868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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