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문화재단은 금강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고, 충남의 문화 정체성 확립하기 위해 ‘이제는 금강이다’란 주제로 문화예술 탐방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전과 충남·북, 전북 등 4개 시·도를 관류하는 금강을 모티브로 진행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천리 비단물결이 닿는 충남 지역 5곳(금산, 공주, 부여, 논산, 서천)에서 펼쳐진다.
우선 금강의 발원지인 전북 장수군의 뜬봉샘에서 ‘금강유역 지역주민 안녕과 화합 기원행사’를 시작으로 금강만의 문화·예술적 특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지역별 일정을 보면 다음달 1일 금산을 기점으로 8일 부여, 15일 공주, 23일 논산, 29일 서천 등이다.
특히 초청 명사들이 각 구간별 탐방 코스를 안내할 예정이다.
안도현 시인(금산),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부여), 나태주 시인(공주), 박범신 작가(논산), 노대래 전 공정거래위원장(서천) 등이 인문학 콘서트 강연에 나선다.
이번 문화예술 탐방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27일까지 충남문화재단 누리집(http://www.cacf.or.kr)을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
이종원 충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금강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돼 앞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금강과 금강의 문화·예술·역사를 함께하는 자리를 만들고자 한다”며 “앞으로 테마가 있는 행사를 매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