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코로나로 뜬 모더나, 엔데믹에도 사야하는 이유

UBS, ‘중립’→‘비중확대’·목표가 221→191달러
코로나 백신 하방 위험만 반영하는 주가
mRNA백신의 잠재력 ‘과소평가’...“지금이 매수 기회”
  • 등록 2023-06-27 오후 3:46:14

    수정 2023-06-27 오후 3:46:14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mRNA(메신저 리보 핵산) 기반의 예방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제약사 모더나(MRNA)에 대해 지금이 매수 기회라는 평가가 나왔다. 투자자들이 코로나19 백신 하방 위험에만 집중한 나머지 mRNA백신의 잠재력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해 주가 매력이 커졌다는 이유에서다. 주가가 너무 싸다는 얘기다.

26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UBS의 엘리아나 멀 애널리스트는 모더나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종전 221달러에서 191달러로 13.6% 하향 조정했다. 코로나19 백신 매출 감소를 반영한 결과다. 다만 이날 모더나 주가가 120.41달러(전일대비 1.61% 상승)에서 마감한 것을 고려할 때 약 60%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한 셈이다.

엘리아나 멀은 “코로나19 엔데믹으로 관련 백신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모더나의 올해 매출 실적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모더나의 경우 상용화된 제품은 코로나19 백신이 유일하다. 따라서 매출 감소는 불가피한 상황. 그는 그러나 “시장은 mRNA 기반 백신의 잠재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현재 주가는 코로나 백신 하방 위험만 반영되고 있는 만큼 지금이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모더나 주가는 지난해 30% 하락한데 이어 올 들어서도 32%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의 후속타를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mRNA 기반으로 한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급성 호흡기 감염 바이러스), 독감, 사이토메갈로 바이러스(CMV, 폐렴 바이러스의 일종) 백신을 개발 중이다. 모두 임상 3상 단계로 상용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

엘리아나 멀은 특히 CMV 백신이 향후 1~2년간 모더나 주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CMV는 선천적 질환으로 잠복 바이러스의 일종이다. 현재 승인된 백신은 부재한 상태다.

그는 “CMV가 성공하면 다른 잠복 바이러스 백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모더나는 잠복 바이러스 백신인 앱스타인바(암유발 바이러스) 백신(EBV, 1상), 단순포진 바이러스 백신(HSV, 전임상),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 백신(VZV, 1상),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에이즈) 백신(HIV, 1상)을 개발 중인다. 모두 1상 또는 전임상 단계지만 비슷한 유형의 CMV 백신이 성공한다면 이들 백신의 성공 가능성도 커지는 셈이다.

한편 월가에서 모더나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22명으로 이중 15명(68.2%)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214.55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78.2%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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