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뽑은 최고 '아름다운 말' 국회의원에 강길부·심재권

  • 등록 2014-11-03 오후 12:07:22

    수정 2014-11-03 오후 12:13:01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청소년 기자단이 꼽은 아름다운 말 선플 국회의원은 누굴까.

3일 선플운동본부 (이사장 민병철 건국대 교수)에 따르면 선플 대상에는 강길부(새누리, 울산 울주군)의원과 심재권(민주, 서울 강동구을)의원이 선정됐다.

또한 △강동원(민주, 전북 남원시 순창군)△김재연(통합진보, 비례)△김제남(정의, 비례)△김현미(민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나성린(새누리, 부산 부산진구갑)△민병주(새누리, 비례), 박병석(민주, 대전 서구갑)△백군기(민주, 비례)△손인춘(새누리, 비례)△심상정(정의, 경기 고양시 덕양구갑)△안홍준(새누리, 경남 창원마산)△유기준(새누리, 부산 서구) △유승민(새누리, 대구 동구을)△이만우(새누리, 비례)△정성호(민주, 경기 양주시 동두천시)△정우택(새누리, 충북 청주시 상당구)△조원진(새누리, 대구 달서구병)△진영(새누리, 서울 용산구)△홍의락(민주, 비례)△홍익표(민주, 서울 성동구을)△황주홍(민주, 전남 장흥군 강진군 영암군)△황진하(새누리, 경기 파주시을) 의원 (가나다 순) 등이 선플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고등학생 및 대학생 104명으로 구성된 ‘전국 청소년 선플SNS 기자단’ 학생들이 9월부터 10월까지, 2개월간, 지난 1년간의 국회 회의록 시스템을 분석해 아름다운 언어 사용을 실천한 국회의원을 뽑은 것이다.

강길부 의원은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선정한 상이라 더욱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국회 안팎에서 항상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언행으로 국민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정치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재권 의원은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선플은 상대의 닫힌 마음을 열고 건전한 토론의 장으로 이끌어 낸다. 특히 우리 청소년들로부터 이러한 상을 받고 보니 미안함과 함께 큰 책임감을 느낀다. 더욱 선플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 청소년 SNS 기자단’ 고등학생 대표 남혜린 한광여고 학생은 “국회의원의 발언을 순화언어와 비순화 언어로 나눠 모니터했는데, 회의록이 생생하게 적혀있어 모니터를 하다 보면 마치 국회 회의장에 직접 들어가 있는 것 같았다. 특히 앞으로 진로와 관련 있는 상임위원회의 회의록은 더욱 관심을 갖고 살펴보게 됐고, 선플은 회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어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는 것 같다” 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이 선정한 ‘2014 국회의원 아름다운 말 선플상 시상식 및 제7회 선플의 날 기념식’은 오는 5일 저녁 6시 30분 열린다.

선플운동은 건전한 비판이 아닌 근거 없는 악플이 당사자들에게 얼마나 큰 고통과 피해를 주는지를 인식하게 함은 물론 사이버 언어문화 개선을 통해 아름다운 사회를 가꾸어 나가자는 취지의 운동이다.

6천여 개의 학교와 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울산교육청의 경우 학교폭력 발생 건수가 선플 운동을 도입한 이후 64%나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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