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타차 추격 김민선 "올해도 몰아치기 역전승 보여줄께요"

  • 등록 2016-04-30 오후 6:10:53

    수정 2016-04-30 오후 6:10:53

[용인=이데일리 스타in 김정욱 기자] 김민선이 30일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6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2라운드 18번홀을 끝내고 미소를 짓고 있다.
[용인=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퍼트 감이 좋기 때문에 몰아치기로 우승 도전하겠다.” 김민선(21·CJ오쇼핑)이 타이틀 방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민선은 30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40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6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둘째날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김민선은 공동 선두 고진영(21·넵스), 박채윤(22·이상 12언더파 132타)에 3타 뒤진 공동 4위로 2라운드를 마감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하는 김민선은 “어제와 달리 바람이 많이 불어서 힘든 경기를 했다. 아이언 샷이 흔들렸고, 거리를 맞추지 못해 버디 기회를 많이 잡지 못했다”며 “그래도 마지막 18번홀에서 투온을 해 버디를 만들어 기분 좋게 하루를 마감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김민선은 마지막 날 8언더파를 몰아쳐 선두였던 전인지(22·하이트진로)를 따돌리고 역전 우승을 일궜다. 올해도 역전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했다.

김민선은 “지금 퍼트 감이 최상이기 때문에 내일 몰아치기를 노려보겠다. 9언더파 정도면 충분할꺼라 생각한다”며 “챔피언 조가 아닌 바로 앞조에서 추격하는 것도 유리한 측면이 있다. 부담이 덜하기 때문이다. 공격적으로 버디 사냥으로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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