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취업 특성화 대학 문 연다’…매년 100명 전문인력 양성

폴리텍, ‘로봇캠퍼스’ 개교…연간 로봇분야 전문인력 100명 양성
입학부터 재학생-기업체 전문가 ‘1인 1기업 멘토 프로그램’ 운영
  • 등록 2021-03-02 오전 10:30:00

    수정 2021-03-02 오후 9:37:40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국내 유일의 로봇 특성화 대학이 경북 영천에 문을 열고 신입생을 맞이한다. 로봇 기업 전문가와의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통해 연간 100명의 로봇 전문인력이 양성될 예정이다.

자료=고용노동부 제공
한국폴리텍대학은 2일 폴리텍 로봇 캠퍼스 개교식을 열고 첫 신입생을 맞이한다고 밝혔다. ‘로봇’ 신산업 분야 전문인력 강화를 위해 마련된 2년제 학위과정으로 △로봇기계 △로봇전자 △로봇자동화 △로봇 IT 등 4개 학과에서 각 25명씩 연간 100명을 양성한다.

로봇 캠퍼스는 대구 로봇산업 클러스터(대구 북구), 하이파크지구(경북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경북 영천) 등 산업단지 및 대구에 있는 현대로보틱스·야스카와전기·ABB 연구소 등과도 인접해 산학 간 협력을 통해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란 게 폴리텍의 설명이다.

폴리텍은 기업의 수요에 맞춘 현장형 인력양성을 위해 입학부터 재학생과 로봇 기업 전문가를 연결한 ‘1인 1기업 멘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업이 현장에서 발생하는 기술 과제를 대학에 제시하면, 대학은 산업현장 전문가와 학생을 매칭해 졸업까지 함께 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 과제를 수행한다. 현업에 종사하는 기술멘토의 노하우와 학생의 창의적 문제해결을 통해 실무능력을 높여 관련 분야의 취업까지 연계할 계획이다.

폴리텍은 또 국내 굴지의 기업에서 평균 실무경력 15년 이상 현장경험이 풍부한 교수진을 확보했다. 또 교육훈련의 현장성을 높이기 위해 로봇 제어 기반의 제품 생산 전 공정 실습이 가능한 ‘공동실습장(러닝팩토리)’를 구축하는 등 교과개발부터 실습실, 장비 도입까지 현장의 목소리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1월 대학으로서는 아시아 최초로 ‘유니버설로봇(UR) 공인인증 교육센터’를 개소해 전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유니버설로봇은 세계 점유율 60%를 차지하는 협동로봇 분야 대표 기업이다. 센터에서 교육 이수 후 일정 기준을 수료한 학생은 ’협동로봇 운용 기술 자격(국제인증서)’을 취득할 수 있다.

송홍석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미래 신산업인 로봇 분야를 선도할 로봇캠퍼스 1기 학생들의 첫걸음을 응원한다”며 “정부는 한국판 뉴딜을 통해 사람에 대한 투자를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있고, 특히 디지털 신기술분야 인력양성과 디지털 격차 완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석행 폴리텍 이사장은 “지난 반세기 동안 260만 명의 산업 일꾼을 배출한 폴리텍이 로봇 캠퍼스로 다시 도약한다”며 “로봇 캠퍼스는 디지털 뉴딜의 미래를 선도할 직업교육의 중요한 전환점으로서,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 청년 일자리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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