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김준혁·양문석·공영운 '자격미달' 사퇴해야"

김정호 대표의원 등 도의회 브리핑룸서 기자회견
수원정 김준혁, 안산갑 양문석, 화성을 공영운 명시
"민주당 '뭉개고 버티자'는 식 행태 보여" 비판
  • 등록 2024-04-08 오전 11:02:27

    수정 2024-04-08 오전 11:02:42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김준혁·양문석·공영운 등 최근 논란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을 ‘자격미달’로 규정하고 사퇴를 촉구했다.

8일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김정호 대표의원을 비롯한 의원들은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후안무치한 작태가 공명정대해야 할 선거를 진흙탕 속에 빠트리고 있다”며 “범죄와 막말, 비하 인식과 음담패설이 난무하는 것도 모자라 적반하장식 태도로 일관하며 상처 입은 국민의 마음을 더 깊게 후벼파고 있다”고 비판했다.

8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김정호 대표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민주당 후보들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황영민 기자
국민의힘 도의원들은 “더 가관인 것은 소속 후보들이 경쟁이라도 하듯 하루가 멀다하고 안하무인으로 행동하고 있음에도 침묵으로 일관하는 민주당”이라며 “편법과 반칙이 난무하고 이로 인한 국민의 피로감이 높아질 대로 높아졌지만, 철면피를 쓴 채 여전히 지지를 요구하며 몰상식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도 했다.

이들이 지적한 민주당 후보들은 수원정 김준혁, 안산갑 양문석, 화성을 공영운 등 3인이다.

역사학자 출신 김준혁 후보는 과거 유튜브와 자신의 저서 등에서 한 ‘박정희 전 대통령 위안부 성관계’ ‘유치원 뿌리는 친일’ ‘이화여대 초대 총장 미군 성상납’ 등 발언이 파문이 돼 여러 시민사회단체로부터 규탄의 대상이 됐다. 위안부 피해자 단체를 비롯한 몇몇 시민단체로부터는 고발되기도 했다.

양문석 후보는 ‘딸 명의 새마을금고 사기대출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랐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4부(부장검사 이동근)는 국민의힘 ‘이조(이재명·조국) 심판 특별위원회’가 지난 1일 양 후보를 특정경제범죄 가중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고발한 건을 대검찰청으로부터 넘겨받아 수사 중이다.

현대자동차 사장 출신인 공영운 후보는 2021년 30억원대 성수동 주택을 군 복무 중이던 아들에게 증여했단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됐다. 공 후보의 증여 시점은 정부의 부동산대책으로 해당 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기 하루 전이었기 때문이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이 같은 후보들의 논란을 열거한 뒤 “하지만 민주당은 ‘선거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말을 스스럼 없이 내뱉으며 ‘뭉개고 버티자’는 식의 민주당스러운 행태를 보일 뿐”이라며 “국민 기만을 일삼는 민주당 부적격 후보는 당장 사퇴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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