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전설리기자] 한가위를 맞아 전국 곳곳에서 풍성한 세시풍속 행사가 열린다.
문화관광부와 문화재청을 비롯한 문화예술단체, 지방자치단체는 민족 고유 명절인 추석을 맞이해 전국적으로 다채롭고 풍성한 세시풍속 행사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4대궁과 종묘, 능·원 등 사적지와 국립박물관은 추석 연휴기간에 한복을 입은 관람객을 무료 입장시키고 야외에 전통민속놀이마당을 개설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주한 외국인근로자 전통문화체험, 송편빚기, 차례상 전시 및 차려보기 등의 행사를 준비중이다. 국립극장과 국립국악원은 `한가위 전통공연 및 민속놀이 한마당`, `외국인 근로자와 함께하는 한가위 공연` 등의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며 정동극장도 `한가위 전통예술무대` 행사를 마련했다. 한국민속촌도 한가위맞이 큰굿, 이천 거북놀이 등을 준비해 가족이 함께 전통 세시풍속 행사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역별로는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닥종이 인형전시, 차례상 전시, 송편빚기, 전통민속공연 등이 열리고 부산 민주공원 대극장 및 앞마당에서 `아시아문화 한마당`이 개최된다. 대전 보문사 사정공원에서는 `외국인을 위한 한가위 민속행사`가, 충북 수안보 물탕공원에서는 `한가위 한마당잔치`가 열린다.
또한 전남 영암공원의 `월출산 달맞이 공연`, 경북 안압지의 `新신라향가 창작발표회`, 제주 국립제주박물관의 `도민 한가위 어울림 마당` 등 다양한 지역 세시풍속 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이밖에 읍·면·동 단위의 마을에서는 자체적으로 송편빚기, 농악놀이, 씨름대회, 강강술래, 노래자랑 등이 열려 가족 친지와 함께 훈훈하고 소중한 이웃간의 정을 느끼는 명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