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전경련에 따르면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은 이날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10차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해 ‘자유무역과 글로벌 가치사슬’ 기조발언을 통해 아시아 경제단체장들이 함께 자국 정상에 현 무역제한 조치의 1년 동결(Standstill) 또는 10% 자발 감축(Standstill Plus)을 제안하고 설득하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이어 “아시아 역내 무역의 양적, 질적 확대를 위해 2018년 12월 출범한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참여국 확대와 RCEP(아세안 10개국 및 한중일 등 16개국의 아태지역 메가 FTA) 협상을 조속히 타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 부회장은 지난 16일 황꽝퐁(Hoang Quang Phong) 베트남상의 부회장과 2020년 ‘한-베트남 비즈니스 다이얼로그’ 창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협력 MOU(양해각서)를 체결하였다. 전경련은 “지난 8월까지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6.7% 감소했지만 베트남 수출은 전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전략수출국이자 3대 투자국인 베트남과의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가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경련은 지난해부터 베트남과의 협력을 강화해 왔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내달 중순에 열리는 ‘제40차 한-호주 경협위’와 ‘제28회 한일 재계회의’ 등을 연속 개최해 수소경제시대를 맞아 한국과 호주의 협력방안, 한일관계 해소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며 “미중 무역전쟁이 대외의존도가 큰 한국 경제의 최대 리스크인 만큼 앞으로 아·태 국가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