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亞 경제단체 함께 보호무역 동결 촉구” 제안

전경련, 제10차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 참석
베트남상의와 ‘한-베 비즈니스 다이얼로그’ 창설 합의
내달 호주·일본 재계 등과 아·태 경제협력 강화 추진
  • 등록 2019-10-17 오전 11:00:00

    수정 2019-10-17 오후 4:03:32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권태신(앞줄 오른쪽에서 두번째)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이 1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019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에 한국 경제단체 대표로 참석하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전국경제인연합회)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아시아 국가의 경제단체들이 함께 보호무역 동결을 촉구하자고 제안했다.

17일 전경련에 따르면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은 이날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10차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해 ‘자유무역과 글로벌 가치사슬’ 기조발언을 통해 아시아 경제단체장들이 함께 자국 정상에 현 무역제한 조치의 1년 동결(Standstill) 또는 10% 자발 감축(Standstill Plus)을 제안하고 설득하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이어 “아시아 역내 무역의 양적, 질적 확대를 위해 2018년 12월 출범한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참여국 확대와 RCEP(아세안 10개국 및 한중일 등 16개국의 아태지역 메가 FTA) 협상을 조속히 타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전경련은 베트남과의 협력 플랫폼을 신설키로 했다.

권 부회장은 지난 16일 황꽝퐁(Hoang Quang Phong) 베트남상의 부회장과 2020년 ‘한-베트남 비즈니스 다이얼로그’ 창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협력 MOU(양해각서)를 체결하였다. 전경련은 “지난 8월까지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6.7% 감소했지만 베트남 수출은 전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전략수출국이자 3대 투자국인 베트남과의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가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경련은 지난해부터 베트남과의 협력을 강화해 왔다.

지난해 9월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전경련 미션단’을 파견해 응우옌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총리를 만나 한국 기업의 투자애로를 직접 전달했다. 지난해 6월에는 부엉 딘 후에(Vuong Dinh Hue) 베트남 경제부총리를 초청해 양국 경제협력 강화, 베트남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내달 중순에 열리는 ‘제40차 한-호주 경협위’와 ‘제28회 한일 재계회의’ 등을 연속 개최해 수소경제시대를 맞아 한국과 호주의 협력방안, 한일관계 해소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며 “미중 무역전쟁이 대외의존도가 큰 한국 경제의 최대 리스크인 만큼 앞으로 아·태 국가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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