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독감까지 유행…의료시스템 점검 필요(상보)

사람메타뉴모바이러스 RS바이러스도 유행
고열 3일 이상 지속 병원 옮겨 치료 받아야
  • 등록 2022-10-24 오후 12:19:11

    수정 2022-10-24 오후 12:19:11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코로나19 7차 유행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1만명대로 나타났지만 전주와 비교해 30% 가까이 늘었다. 이번 주 확진자 역시 2만명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계절 독감과 사람메타뉴모바이러스, RS바이러스까지 유행하고 있어 노약자가 응급상황 발생 시 선제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을 점검해야 할 때라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4302명으로 집계됐다. 전주 동일(17일) 1만1025명에 비해선 3277명(29.72%) 늘었다. 최근 1주간 3만3223명→2만9493명→2만5382명→2만4751명→2만6906명→2만6256명→1만4302명 등이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은 20일 서울 광화문 서울별관브리핑실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코로나19 유행이 정체기를 벗어나고 있다”며 “여기에 코로나19 유행이 만일 심화된다면 의료현장에서 혼란이 가중될 수 있기 때문에 본격적인 유행이 오기 전에 소아 의료대응체계에 대해 다시 한번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최근 4년 동안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사람메타뉴모바이러스 감염증은 2019년 상반기 유행 이후에 3년 만에 유행이 재개된 상태다. RS바이러스 역시도 코로나 이전에는 겨울철에 늘 오는 흔한 바이러스 중의 하나였지만, 이번에는 독감과 더불어 유행이 빨라지고 있다.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는 발열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관련 시스템 정비가 필요하다고 방역당국에 제언한 상태다.

정기석 단장은 “최근 광주에서 신종 감염병에 대비해 유관기관 합동점검훈련을 했다는 것은 매구 고무적인 일”이라며 “정부와 지지차가 수시로 점검해 필요 시 이에 관한 사전훈련까지 해서 대비태세를 갖춰달라”고 말했다.

한편 소아·청소년 발열증상 발생 시 주중엔 동네에 있는 호흡기환자 진료센터나 소아·청소년과 병·의원을 찾으면 된다. 주말이나 야간에는 야간에도 문을 여는 달빛어린이병원 등에서 치료가 가능하다. 만약 38도 이상 열이 해열제를 먹은 후에도 3일간 지속되고 경련, 호흡 곤란 등이 발생한다면 즉시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코로나19 외에 메타뉴모나 RS바이러스 합병증으로 인한 증상이기 때문이다.

위급상황이 발생한다면 각 지자체에 설치된 의료상담센터나 119에 연락해 집에서 가까운 의료기관을 안내받을 수 있다. 정 단장은 “독감 유행철이라 2주~9세 이하 소아·청소년의 경우 증상이 있다면 독감 검사 없이 바로 투약이 가능하다”며 “9세를 넘는 경우 검사 결과가 있어야 독감약을 처방받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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