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1.5조원 규모’ 유럽 북해 해상풍력 HVDC 케이블 공급

獨 테네트 오프쇼어에 ‘초고압직류송전’ 케이블 공급
지난 5월 포괄적 장기공급계약 중 본 계약 2건 체결
“HVDC 케이블 높은 기술력 필요해 소수 업체 점유”
  • 등록 2023-12-07 오후 1:00:34

    수정 2023-12-07 오후 1:00:34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LS전선이 지난 5월 네덜란드 국영 전력회사 테네트(TenneT)와 맺은 포괄적 장기공급계약 중 본 계약 두 건을 체결했다.

LS전선은 테네트의 독일 자회사인 테네트 오프쇼어(TenneT Offshore)와 약 1조5000억원 규모의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덴마크와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등 유럽 4개국은 오는 2030년까지 65기가와트(GW) 용량의 해상풍력을 공동으로 설치하기로 지난해 5월 합의한 바 있다. 테네트는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해 최대 3500만 가구에 녹색 풍력 에너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앞서 LS전선은 벨기에 건설업체 얀데눌(Jan De Nul)·데니스(Denys)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북해와 독일 지역을 연결하는 총 네 건의 사업을 수주했다. 이번 계약으로 포괄적 장기공급계약 네 건 중 두 건이 체결됐다.

LS전선은 이번 본 계약에 따라 오는 2026년부터 해저·지중 케이블을 공급할 예정이다. 남은 두 건의 계약도 2026년까지 차례대로 체결될 전망이다.

HVDC는 장거리 송전망, 국가 간 연계, 신재생에너지 발전 등에 최적화돼 있어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LS전선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전력망 구축사업이 활발해지고 있으나 HVDC 케이블은 대규모 설비투자와 높은 기술력이 필요해 LS전선 등 소수의 글로벌 전선업체가 시장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LS전선은 지난 8월 강원도 동해시 사업장에 1555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결정하는 등 해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LS전선의 강원도 동해시 HVDC 전용 공장 전경 (사진=LS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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