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기평, 노사 대타협 공동 선언

  • 등록 2020-10-21 오전 11:11:43

    수정 2020-10-21 오전 11:11:43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기평)은 지난 20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노동조합과 노사 대타협을 위한 공동 선언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타협 선언식은 신뢰와 상생협력으로 노사관계를 회복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내외 위기 극복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했다. 올해 초 조합원범위 문제로 노사가 대립하던 중 사측의 체크오프 중단 통보로 노동청 고발까지 비화해 양측이 심각한 갈등을 빚어 왔다.

지난 8월 노조의 추가고발로 재차 충돌하는 등 좀처럼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는 가운데 임춘택 원장과 이성주 노조위원장의 2차례 만남을 통해 극적으로 타결했다.

대타협 선언문은 그간의 노사 갈등을 해결하고 에기평의 안정적 운영과 공공기관으로서의 대국민 신뢰를 강화하기 위한 5개 항목을 담았다. 에기평 노사는 포용적 노사관계에 인식을 같이 하고, 올해 체결할 단체협약 개정을 상호 우호적으로 추진할 것을 다짐했다.

임춘택 에기평 원장은 “노동조합과 경영진이 상호 존중, 상호 대등, 법과 원칙에 입각한 포용적 노사관계를 확립하고 노·사 양자만의 협력적 노사관계를 뛰어넘어 코로나19 시대에 그린뉴딜의 성공적 안착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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