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尹 국정조사 수용하겠다…단, 秋도 함께"

26일 비상대책위원회의서 윤석열 국정조사 수용의사 밝혀
"與, 법사위 전체회의 훼방…얼마나 당당하지 못하면"
"文 대통령, 우리와 다른 세상 살아" 맹비난
  • 등록 2020-11-26 오전 10:55:15

    수정 2020-11-26 오전 10:55:15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께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국정조사를 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혀 환영하며 기꺼이 수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그런데 피할 수 없는 게 추미애 장관에 대한 국정조사도 피해갈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무산을 질타했다. 그는 “어제 법사위 전체회의 출석을 위해 국회로 오던 윤 총장에 대해 민주당이 국회 능멸행위라고 반발했다고 한다”며 “민주당 이런 행위가 능멸행위이자 헌법과 법치 능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 대표 기관인 국회에 진상 밝히려 출석하겠다는 게 어떻게 해서 능멸 행위인가. 민주당이 당황하고 회의 열지 못하도록 허겁지겁 산회 선포만 봐도 얼마나 떳떳 당당하지 못한지 국민이 봤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윤 총장을 임명할 때 발언을 인용하며 정부·여당의 바뀐 태도를 비난했다. 그는 “작년 7월 임명식에서 휘둘리지 않고 눈치 안보는 자세 끝까지 지켜달라고 했다. 그런 자세 지키려고 하는 거로 보인다”며 “대통령꼐서 응원해 주십시오. 대통령 복심이란 윤건영 의원은 그런데 선 넘지 말라 했다. 집권 여당이든 청와대든 권력형 비리 수사하라는데 왜 복심인 윤 의원은 이렇게 말하냐. 엄하게 윤 의원을 나무래 달라”고 비꼬았다.

아울러 현 시국과 관련해 문 대통령의 묵묵부답을 지적했다. 그는 “현 시국 상황과 관련된 문재인 대통령의 현실인식과 상황 판단이 너무나 절망스럽다”며 “우리와는 완전히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분 같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추 장관의 윤 총장 직무배제 조치, 연평도 피폭 10주년날 문 대통령의 휴가, 여성범죄 엄단 등을 언급했다. 이어 “서울·부산시장 선거는 민주당 출신 자치장들의 성 관련 범죄로 한 분은 스스로 목숨 끊었고, 한 분은 수사 지지부진”하며 “이 말씀하시려면 당연히 두 사건에 대한 신속한 진상규명과 수사처벌을 같이 말씀하셔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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