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종, 비만·고지혈증 등 대사증후군 개선에 효과"

농촌진흥청, 동물실험 통해 확인..콜레스테롤 최대 19.6%↓
  • 등록 2013-04-10 오후 3:18:56

    수정 2013-04-10 오후 4:32:58

[세종=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봄철 반찬으로 즐겨먹는 ‘마늘종(사진)’이 대사증후군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사증후군은 여러 가지 신진대사와 관련된 질환이 함께 동반된다는 의미로 고중성지방혈증, 낮은 고밀도 콜레스테롤, 고혈압과 당뇨병을 비롯한 당대사 이상 등 각종 성인병이 복부비만과 함께 동시 다발적으로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농촌진흥청은 대사증후군 개선 효과 탐색을 위한 동물실험에서 마늘종이 체중을 줄여주고 혈중지질 지표를 개선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농진청은 고지방 먹이를 먹여 비만을 유도한 생쥐를 대상으로 4주 동안 체중 kg당 250mg의 마늘종 추출물을 먹인 결과, 먹지 않은 생쥐에 비해 체중은 9.6%, 복부지방세포 크기는 38% 줄었다고 설명했다.

또 혈중지질 지표도 대폭 개선돼 혈청 중성지질은 18.3∼22.6%, 총 콜레스테롤은 14.0∼19.6% 각각 줄었다. 공복혈당(21.8∼22.3 %), 혈중 인슐린(46.4∼60.7 %), 인슐린 저항성지표(43.9∼54.8 %) 등도 각각 줄었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2월 영국의 학술전문지 ‘식품 농업 과학 저널’ 홈페이지(http://onlinelibrary.wiley.com/)에서 볼 수 있으며 논문으로도 나올 예정이다.

김인혜 농촌진흥청 기능성식품과 연구사는 “이번 연구결과로 마늘종의 대사증후군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며 “앞으로 마늘종을 이용한 다양한 건강기능 소재 개발을 통해 마늘 재배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늘종은 3월 중순부터 5월 초순까지 마늘 알뿌리를 키우기 위해 잘라내는 부산물로, 제주 서귀포 대정·안덕지역, 경남 남해, 전남 고흥 등을 중심으로 재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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