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산연 "분양 성수기 맞아 주택사업경기 상승할 것"

  • 등록 2016-10-05 오전 11:00:00

    수정 2016-10-05 오전 11:00:00

△2013년 10월 이후 전국 주택사업 경기실사지수(HBSI) 추이 [자료=주택산업연구원]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가을 분양 성수기를 맞아 주택사업 경기가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이달 전국 ‘주택사업 경기 실사지수’(HBSI) 전망치가 88.1을 기록해 전달(79.8)보다 8.3포인트 상승했다고 5일 밝혔다.

주산연은 분양 성수기가 본격화되며 주택사업 체감경기가 서울·부산·제주·세종 등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HBSI 실적이 지난 5월 100을 기록한 이후 여전히 회복을 못하고 있어 분양 성수기에 따른 계절적 영향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매달 주택 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하는 HBSI는 공급자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공급시장 지표다. 지수가 85 미만이면 하강, 85 이상~115 미만이면 보합, 115 이상이면 상승국면으로 구분한다.

주산연은 지난달 HBSI 실적이 93.3을 기록해 당초 전망치(79.8)보다 13.5포인트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9월 분양시장이 서울·부산·세종·제주 등을 중심으로 높은 청약경쟁률이 이어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적당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시중의 단기 유동자금이 이들 분양 시장에 유입돼 분양 실적 호조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주산연은 다만 가계부채 관리방안 시행으로 중도금 대출 및 보증 심사가 강화되고 미국 금리 인상이 가시화되면 향후 주택사업 위험이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역별로 세종시의 이달 HBSI 전망치가 105.0으로 지난달 전망치(90.1)보다 14.1포인트 상승하며 지방에서 사업적 기대가 제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강원·제주가 90선, 대전·충남이 80선, 그 외 지역은 60~70선에 머물고 있어 지방의 주택사업경기 양극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덕례 주산연 연구위원은 “주택 사업자들이 사업적 불확실성이 가장 적은 가을 분양시장에 사업추진을 서두르고 있다”며 “적정 공급관리가 필요한 시점인 만큼 지속적인 시장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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