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재료 부상..나스닥 24p, 다우 10p 상승

  • 등록 2001-04-26 오후 10:35:48

    수정 2001-04-26 오후 10:35:48

[edaily] 나스닥지수가 어제의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퀄컴 등 일부 기업들의 실적악화 발표 및 경고가 있었지만 증시의 반응은 적극적이지 않다. 그보다는 기업들의 인력감축 러시로 인해 신규 실업자수가 5년래 최고를 기록함에 따라 연준이 다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장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26일 오전 9시 34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1.17%, 24.17포인트 상승한 2083.97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어제보다 0.09%, 9.70포인트 상승한 10634.90포인트를 기록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28% 오른 상태다. 대부분의 대형 기술주들이 강세로 출발한 가운데 어제의 랠리를 과연 이어갈지 주목되고 있다. 나스닥지수의 경우 지난 2주간의 랠리로 5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돌파했지만 지난 3일간의 조정으로 다시 하향돌파했다가 어제의 랠리로 다시 회복되는 등 이동평균선을 가운데 둔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단 연준의 금리인하가 다시 재료로 부각되고 있다. 개장전부터 신규 실업급여신청자수 데이터가 증시를 놀라게 했다. 주간단위로 측정되는 지표라 변동성이 큰 탓에 시장참여자들이 크게 주목하는 지표는 아니지만 예상보다 워낙 큰 폭으로 증가해 자연스럽게 연준의 행보에 관심을 보이게 된 것이다. 채권가격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면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했다. 당초 전문가들은 지난주 신규 실업급여신청자수가 39만명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보다 1만8천명이나 많은 40만8천명을 기록, 지난 96년 3월이후 최고를 기록해 고용사정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상황을 반영했다. 더구나 고용사정의 악화는 곧바로 소비심리의 위축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연준이 예민하게 반응할 것이라는 기대다. 나스닥시장에서는 인터넷주들의 상승이 두드러진 가운데 바이오테크, 컴퓨터, 반도체주들도 오름세다. 반면, 퀄컴으로 인해 텔레콤주들이 약세다. 오늘도 역시 기업의 실적관련 소식이 많다. 퀄컴은 어제 장마감후 2/4회계분기 주당순익이 퍼스트콜의 예상과 일치했지만 이번 분기와 올 회계분기 실적은 당초 예상에 못미칠 것이라고 경고한 영향으로 주가가 10% 이상 폭락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내 2대 장거리 전화업체인 월드컴은 오늘 1/4분기 주당순익이 1년전보다 38%나 감소한 25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퍼스트콜의 예상과 일치하는 수준이다. 어제 큰 폭으로 올랐던 바이오테크주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휴먼지놈정보업체인 셀레라 지노믹스는 오늘 아침 1/4분기 주당손실이 48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퍼스트콜의 예상치인 57센트 손실보다는 손실폭이 작은 것이다. 또 매출은 지난해 1/4분기의 1천1백만달러에서 2천3백만달러로 2배이상 늘었다고 발표했다. 휘발유값 급등의 최대 수혜주인 정유사들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어제 쉐브론이 실적호조를 발표한데 이어 오늘은 텍사코가 1/4분기 주당순익이 1.54달러를 기록, 퍼스트콜의 1.49달러를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엑슨모빌은 1년동안 순익이 54%, 코노코도 58%, 쉐브론 43%, 그리고 텍사코도 40%나 급증했다. 이밖에 다우케미컬은 1/4분기 주당순익이 8센트로 퍼스트콜의 예상치인 9센트에 못미쳤고 보험 자이언트인 AIG 역시 퍼스트콜의 예상인 주당 66센트 이익에 못미친 65센트를 기록,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한라장사의 포효
  • 사실은 인형?
  • 사람? 다가가니
  • "폐 끼쳐 죄송"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