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亞 과도한 자금유입 골치..규제 리스크 부상"

HSBC "자본유입 조절 위한 각종 규제 도입 예상"
  • 등록 2011-08-16 오후 4:51:22

    수정 2011-08-16 오후 4:51:22

마켓in | 이 기사는 08월 16일 16시 21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미국과 유럽이 재정위기로 휘청이는 가운데 아시아 국가들의 매력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자금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자국 통화 급등, 해외 유동성 유입에 따른 물가상승 압력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는 모습이다.

이를 막기 위해 아시아 국가들이 각종 규제를 도입할 것이고, 정책 리스크도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프레드릭 뉴만 HSBC 아시아 리서치 담당 공동대표는 15일자 보고서를 통해 "미국은 2013년 중반까지 초저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밝혔고 유럽의 경우 긴축재정 때문에 유럽중앙은행(ECB)이 매파적인 스탠스를 취하기 어려워졌다"며 "서구 국가에서 수익을 추구하기 힘든 만큼 아시아 시장 매력이 돋보일 것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구 국가들이 긴축에 나설 가능성은 사라졌고 아시아로 유입되는 자금은 당분간은 마르지 않을 것"이라며 "이에 따라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정책적 리스크도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이미 금융위기 직후 아시아 국가들은 과도한 자금유입을 제어하기 위해 각종 규제를 시행했다. 한국과 태국 등은 외국인 채권투자에 대한 비과세 조치를 되돌렸고, 필리핀과 말레이시아는 최소 보유비율을 높였다. 홍콩과 싱가포르, 대만에서는 투자제한을 강화했다.

뉴만 대표는 "이는 통화긴축의 대체수단으로서 단지 시작일 뿐이고 대부분 효과도 제한적이었다"며 "아시아 국가들은 갈수록 자본유입 조절과 거시건전성 규제 강화, 점진적 금리인상 전략 등에 의존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금리인상은 당분간 지연되겠지만 지준율 인상, 대출 제한, 환율 조절 등 대체수단이 점점 더 적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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