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매수세..다우 55p, 나스닥 5p 상승

  • 등록 2001-07-11 오후 11:34:15

    수정 2001-07-11 오후 11:34:15

[edaily] 장세를 호전시킬만한 특별한 재료가 부각된 것은 아니지만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들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특히 다우존스지수의 상승폭이 크다. 모처럼 거래도 활발한 상태다. 11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0.26%, 5.20포인트 오른 1967.99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10231.06포인트로 어제보다 0.54%, 55.42포인트 상승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09% 오른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9대12, 나스닥시장이 7대18로 하락종목이 많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상승종목이 늘고 있다. 기술주와 관련해 악재가 이어졌지만 분위기는 오히려 호전되고 있다. 반도체, 컴퓨터주들을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기술주들이 강세로 돌아섰다. 메릴린치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하는 등 일부 기술주들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부정적 평가가 이어진데다 장마감후에 모토롤라, 야후 등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고 오는 금요일에는 소매매출과 소비자신뢰지수 등 주요 경제지표들이 발표될 예정이지만 어제의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이 조심스럽게 이루어지고 있다. 컴팩 컴퓨터는 어제 장마감후 2/4분기 주당순익이 4센트로 퍼스트콜의 예상과 일치했지만 유럽지역의 수요부진으로 인해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9% 감소한 84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88억1천만달러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컴팩은 또 비용절감을 위해 기존인력중 1천5백명을 추가로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내용은 애널리스트들이 우려하던 정도는 아니어서 오히려 컴퓨터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나스닥 컴퓨터지수는 어제보다 1.11% 올랐다. 골드만삭스가 월드컴, 레벨 3 커뮤니케이션 등 텔레콤주들을 추천종목에서 제외시키는 바람에 월드컴이 어제보다 1.90%, 레벨 3도 6.06% 하락중이다. 나스닥 텔레콤지수는 어제보다 1.10% 하락중이다. 오늘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야후가 6.90% 하락하고 있고 어제 실적을 발표한 더블클릭의 영향으로 인터넷주들이 두드러진 약세를 보이면서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어제보다 3.07% 하락한 상태다. 더블클릭은 어제 장마감후 2/4분기 주당손실이 7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센트보다 크게 늘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는 이미 하향조정된 애널리스트들의 실적추정치인 주당 8센트 손실보다는 줄어든 수준이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0%%나 줄어든 1억2백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밖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1.44% 올랐지만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1.41%, 그리고 골드만삭스 소프트웨어지수도 0.76% 하락중이다.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어제보다 0.67% 하락했다. 모건스탠리 딘위터는 모토롤라, 에릭슨, 노키아 등 휴대폰 장비업체들의 올해 매출을 2.6%, 내년 매출에 대해서는 8% 낮춰잡아 모토롤라가 2.84%, 노키아도 2.60% 하락중이다. 메릴린치는 PC 수요부진을 이유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오히려 어제보다 0.99% 올랐다. 오늘 아침 소프트웨어업체인 컴버스 테크놀로지는 7월말로 끝나는 2/4회계분기 주당순익이 28센트 매출은 3억4천5백만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퍼스트콜의 43센트, 3억6천9백만달러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컴버스는 실적이 부진한 이유로 기업들의 자본지출 감소와 세계적인 경기둔화, 그리고 달러화 강세를 들었다. 컴버스는 36.19%나 폭락한 상태다. 이밖에도 토마스 와이셀은 시에나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해 주가가 1.09% 하락중이고 UBS워버그는 델컴퓨터의 2/4분기 주당순익 추정치를 16센트에서 14센트로 하향조정했지만 델은 어제보다 0.27% 올랐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컴버스가 거래량 1위를 기록하면서 36.19% 폭락중이고 인텔 2.48%, 월드컴 1.90%, 시에나 1.09%, JDS유니페이스 0.65%, 주니퍼 0.99%, 야후 6.90%, 그리고 레벨 3 테크놀로지가 6.06% 하락중이지만 시스코가 1.42% 상승하고 있는 것을 비롯, 선마이크로시스템즈 0.43%, 오러클 0.97%, 델컴퓨터 0.27%, 마이크로소프트가 0.99% 상승하는 등 종목별로 등락이 엊갈리고 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인텔, 맥도날드, 머크, JP모건 체이스, 시티그룹, AT&T, 이스트먼코닥 등이 약세지만 인터내셔널 페이퍼, 존슨앤존슨, 캐터필러, 월트디즈니, GM, 월마트 등이 지수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모토롤라와 야후는 오늘 장마감후 2/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휴대폰업체인 모토롤라는 지난해 2/4분기 주당 23센트 이익에서 올해 2/4분기에는 12센트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야후도 지난해 2/4분기의 주당 12센트 이익에서 올 2/4분기에는 손익분기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 박결, 손 무슨 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