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상승폭 확대..나스닥 27p, 다우 60p 상승

  • 등록 2001-04-26 오후 11:26:57

    수정 2001-04-26 오후 11:26:57

[edaily] 개장초만해도 조심스럽게 상승시도를 하던 지수들이 시간이 가면서 상승폭을 늘여가고 있다. 컴퓨터, 네트워킹 등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여타 업종들도 폭넓은 오름세를 시현중이다. 거래도 활발한 편이어서 장세전망이 밝은 편이다. 26일 오전 10시 25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1.33%, 27.48포인트 상승한 2087.28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어제보다 0.57%, 60.12포인트 상승한 10685.32포인트를 기록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95% 오른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3대8, 나스닥시장이 15대11로 어제의 강세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뉴욕증시의 움직임으로 봐서는 어제 랠리의 연장선상에 있는 듯하다. 장세를 뒤집을만한 악재가 없는 가운데 랠리에서 소외되지 않으려는 투자자들의 시장참여가 활발한 편이다. 나스닥지수의 경우 지난 2주간의 랠리로 5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돌파했지만 지난 3일간의 조정으로 다시 하향돌파했다가 어제의 랠리로 다시 회복되는 등 이동평균선을 가운데 둔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단 연준의 금리인하가 다시 재료로 부각되고 있다. 개장전부터 신규 실업급여신청자수 데이터가 증시를 놀라게 했다. 주간단위로 측정되는 지표라 변동성이 큰 탓에 시장참여자들이 크게 주목하는 지표는 아니지만 예상보다 워낙 큰 폭으로 증가해 자연스럽게 연준의 행보에 관심을 보이게 된 것이다. 채권가격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면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했다. 당초 전문가들은 지난주 신규 실업급여신청자수가 39만명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보다 1만8천명이나 많은 40만8천명을 기록, 지난 96년 3월이후 최고를 기록해 고용사정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상황을 반영했다. 더구나 고용사정의 악화는 곧바로 소비심리의 위축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연준이 예민하게 반응할 것이라는 기대다. 기술주 중에서는 컴퓨터, 네트워킹주들의 상승이 두드러진 상태고 퀄컴의 실적악화 경고에도 불구하고 텔레콤주들도 강세다. 기술주 외에는 바이오테크주를 비롯해 자본재, 통신서비스, 에너지, 운송, 유틸리티 등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인 반면, 헬스캐어주들이 약세다. 나스닥 컴퓨터지수가 어제보다 2.62% 올랐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 역시 1.81% 상승중이다. 또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어제보다 0.99%, 나스닥 텔레콤지수가 0.53%, 그리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0.44% 올랐다.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1.24% 오른 상태다. 나스닥시장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어제 장마감후 실적악화 전망을 발표한 퀄컴이 8% 하락중이고 어제 UBS 워버그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주니퍼, 시에나 등 광섬유장비업체들과 델컴퓨터가 약세다. 반면, 인텔이 3% 상승중인 것을 비롯, 시스코, 마이크로소프트, 오러클, 월드컴, 선마이크로시스템즈 등이 일제히 강세다. 퀄컴은 어제 장마감후 2/4회계분기 주당순익이 퍼스트콜의 예상과 일치했지만 이번 분기와 올 회계분기 실적은 당초 예상에 못미칠 것이라고 경고한 영향으로 주가가 8% 하락중이다. 반면 미국내 2대 장거리 전화업체인 월드컴은 오늘 1/4분기 주당순익이 1년전보다 38%나 감소한 25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퍼스트콜의 예상과 일치하는 수준이다. 이로 인해 월드컴은 2% 상승하고 있다. 어제 큰 폭으로 올랐던 바이오테크주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휴먼지놈정보업체인 셀레라 지노믹스는 오늘 아침 1/4분기 주당손실이 48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퍼스트콜의 예상치인 57센트 손실보다는 손실폭이 작은 것이다. 또 매출은 지난해 1/4분기의 1천1백만달러에서 2천3백만달러로 2배이상 늘었다고 발표했다.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는 어제보다 1.24% 올랐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인텔이 지수상승을 주도하는 가운데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월트 디즈니, 하니웰, GE,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상승이 두드러진 상태고 코카콜라, 인터네셔널 페이퍼, 머크, 맥도날드, GM 등이 약세다. 휘발유값 급등의 최대 수혜주인 정유사들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어제 쉐브론이 실적호조를 발표한데 이어 오늘은 텍사코가 1/4분기 주당순익이 1.54달러를 기록, 퍼스트콜의 1.49달러를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엑슨모빌은 1년동안 순익이 54%, 코노코도 58%, 쉐브론 43%, 그리고 텍사코도 40%나 급증했다. 이밖에 다우케미컬은 1/4분기 주당순익이 8센트로 퍼스트콜의 예상치인 9센트에 못미쳤고 보험 자이언트인 AIG 역시 퍼스트콜의 예상인 주당 66센트 이익에 못미친 65센트를 기록,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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