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장중)랠리 연장..나스닥 16p, 다우 42p 상승

  • 등록 2001-09-25 오후 11:34:27

    수정 2001-09-25 오후 11:34:27

[edaily=뉴욕] 9월중 소비자신뢰지수가 지난 90년 10월이후 11년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했지만 뉴욕증시는 오히려 어제의 랠리를 이어갈 태세다. 내용이 좋지 않을 것임은 이미 예견됐던 사실인데다 어제의 랠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주가가 저평가된 상태라는 인식으로 인해 저가매수세가 추가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1.11%, 16.60포인트 상승한 1516.0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상승세로 돌아서 8646.83포인트로 어제보다 0.50%, 42.97포인트 상승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91% 오른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3대11, 나스닥시장이 14대13으로 상승종목이 다소 많다. 9월중 소비자신뢰지수가 11년만에 최대의 낙폭을 보이면서 테러 이후 소비심리의 위축을 반영했지만 증시에의 충격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테러 이전과 이후의 서베이 내용이 혼재된 9월중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의 114에서 97.6으로 크게 낮아졌다. 향후 경기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예상을 반영하는 기대지수 역시 93.7에서 79.2로 급락했다. 오히려 8월중 기존주택판매는 전월보다 5.8%나 증가, 주택경기가 예상만큼 악화되지 않은 것이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다 어제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여전히 과매도상태에 있는 것으로 보는 저가매수세의 신규유입이 이루어지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미국 경제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윌러엄 더들리는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당초의 2%에서 1%로 낮춰잡았다. 특히 3/4분기는 -0.5%, 4/4분기는 -2/5%의 성장률을 기록함으로써 공식적인 불황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성장률 역시 당초의 2%보다 크게 낮은 0.5%에 불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더들리는 이같은 성장률 전망을 토대로 미 정부가 최소 600억달러 규모의 확대재정정책을 통해 경기부양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 주목을 받았다. 더들리는 또 연준이 내주 화요일 공개시장위원회에서 연방기금금리를 2.50%로 50bp 인하하고 연말까지 한차례 더 50bp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술주들이 선전하는 가운데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컴퓨터주들이 기술주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중이다. 기술주외에는 바이오테크, 제약, 유통, 헬스캐어, 증권주들이 강세지만 금, 보험, 제지, 화학, 석유, 천연가스, 유틸리티주들은 하락중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0.19%,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1.22% 상승중이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 역시 어제보다 각각 0.25%, 0.99%씩 올랐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0.68% 올랐고, 텔레콤지수도 0.43%, 그리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1.43% 상승중이다. 아멕스 항공지수도 1.87%, S&P유통지수 역시 1.21% 올랐다. 금융주들은 혼조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13% 하락중인 반면, 아멕스 증권지수는 1.08% 오른 상태다. 어제 장마감후 실적악화 경고를 내놓은 AOL 타임워너는 1.54% 하락중이다. 세계 최대의 인터넷 및 미디어업체인 AOL 타임워너는 올해 매출이 당초 예상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발표, CS퍼스트 보스턴, ABN암로, 모건스탠리 딘위터 등이 실적추정치와 가격목표대를 일제히 하향조정했다. 어제 급등했던 JDS유니페이스에 대해 메릴린치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영향으로 주가가 7.51%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고 시스코 1.43%, 선마이크로시스템 2.41%, 월드컴 2.53%, 오러클 0.96%, 델컴퓨터 3.82%, 마이크로소프트 0.96%,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도 0.34% 상승중이다. 그러나 월스트리트저널이 도산위기에 처해있다고 보도한 웹 호스팅업체인 엑소더스 커뮤니케이션은 나스닥시장 거래량 1위를 차지하면서 60% 폭락중이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CS퍼스트 보스턴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엑슨모빌이 0.73% 하락중이고 GM, 듀퐁, 하니웰, 월트디즈니, 휴렛패커드, 머크 등이 약세지만 AT&T, 보잉, SBC커뮤니케이션, 그리고 CS퍼스트 보스턴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월마트가 2.20% 오르면서 지수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CS퍼스트 보스턴은 올해 PC산업의 성장률을 당초 -6%에서 -14%로 내려잡았고 엑슨모빌에 대해서도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메릴린치는 오늘 장마감후 3/4분기 실적전망을 발표할 예정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대해 실적추정치를 미리 하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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