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도 부르면 온다"…경기도, 수요응답형버스(DRT) 확대 추진

파주 운정신도시 시범사업 이용자 79% '만족'
모든 시·군 대상 22~23년 사업 대상 수요조사
  • 등록 2022-08-09 오전 11:36:27

    수정 2022-08-09 오전 11:36:27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수요응답형버스(DRT)가 경기도 전역에서 운행할 전망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12월부터 추진한 ‘DRT(수요응답형버스·Demand Responsive Transport, 이하 DRT) 시범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DRT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경기도)
DRT는 고정된 노선과 정해진 운행계획표 없이 승객의 호출에 대응해 탄력적으로 승객을 수송하는 신개념 교통서비스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실제 승객 수요에 맞춰 실시간으로 최적의 이동 경로를 생성해 운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도는 2·3기신도시나 농어촌 지역 등 기존 교통체계로 교통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DRT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파주 운정1·2·3지구와 교하지구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펼쳤으며 현재까지 13만여 명이 이용했다.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9%가 ‘만족한다’라고 답한것으로 나타나면서 도는 수원·양주·고양·하남·평택·안산·화성을 대상으로 DRT 도입을 우선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대상 지역 중 규제 특례 적용이 필요한 곳에 대해 지난 5월 규제샌드박스 신청을 진행했으며 국토부 승인이 이뤄지는대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내 모든 시·군을 대상으로 ‘2022~2023년 DRT 사업 대상지 수요조사’도 실시한다.

대상지 심사위원회에서 추가로 선정된 시·군에 대해서는 2023년 상반기 내 규제샌드박스 추가 신청 등의 행정절차를 밟은 후 DRT 운행을 확대해 나간다.

박노극 교통국장은 “현재 도민들은 서울로의 출·퇴근 뿐만 아니라 지역 내 이동에도 버스 부족 등의 이유로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며 “DRT 사업 확대를 통해 도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쉽고 자유롭게 원하는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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