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전문 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이뮤놀로지’(Frontiers in Immunology)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중국 원저우의과대학에서는 83명의 진행성 1차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42명의 환자(A군)에게는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을, 41명의 환자(B군)에는 소라페닙을 투여 후 1년간 치료효과를 측정했다. 임상 결과 A군에서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PFS)이 현저히 길었으며, 객관적반응률(ORR) 69.05%, 질병통제율(DCR) 88.10%을 보여, B군의 ORR 53.66%, DCR 70.73% 대비 뛰어난 치료효과를 입증했다.
특히 A군에서는 B군 대비 대표적 간암 표지자로 꼽히는 AFP, CA199, CEA 및 HIF-1(저산소유발인자) 등이 크게 감소한 반면, 강력한 면역작용에 관여하는 T세포(CD3+, CD4+, CD8+)는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리보세라닙은 암의 신생혈관생성을 억제해 저산소 환경을 개선하고 면역세포로부터 분비되는 단백질 면역조절제인 IFN-γ와 IL-2의 분비를 촉진시켜 암 미세환경 내 면역을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A·B군에서 부작용에 대한 특별한 차이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