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투자하고 있는 중국 최대 전기차업체 비야디(BYD)가 신형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인 탕(Tang, 唐)을 시중에 출시했다.
비야디가 지난해 베이징모터슈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탕`은 이 회사의 `542 전략` 하에서 처음으로 출시되는 모델로, `542 전략`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속도를 내는 데 `5`초 걸리고, `4`륜 구동의 전기차, 100km를 이동하는데 `2`리터(ℓ) 휘발유를 사용한다는 뜻이다. 차 이름 `탕`은 중국 고대 왕조인 당나라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탕`에는 2.0TI 가솔린 터보엔진이 탑재돼 5500rpm에서 최고출력 205마력, 1750~4500rpm에서 최대토크 32.6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또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는 4.9초가 걸리며 순수하게 전력만을 사용하는 경우 85km까지 이동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비야디는 당초 내년을 목표로 했던 새 모델인 `한(Han)`과 `밍(Ming:명나라)`이라는 이름의 플러그인 SUV도 연내로 앞당겨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