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 “코로나19 확산 우려, 한진그룹 전자투표 도입해야”

“한진그룹, 위기 반성·주주와 소통 필요”
  • 등록 2020-02-25 오전 10:42:06

    수정 2020-02-25 오전 10:42:06

서울 중구 한진그룹 본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한진그룹과 경영권 분쟁 중인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는 한진칼(180640) 주주총회를 앞두고 전자투표 제도 도입을 촉구했다. 또 미국 델타항공의 한진칼 추가 지분 취득에 대해 “진정한 의도에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KCGI는 25일 ‘전자투표 도입, 델타항공 지분 취득 등과 관련한 KCGI의 입장’이란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주주들로 하여금 주주권 행사를 위해 주주총회장에 직접 출석하도록 강제하는 것은 주주들의 권리뿐만 아니라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처사”라면서 “한진그룹은 조속히 금년도 정기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 제도를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CGI는 지난 5일 한진칼 및 한진의 이사회를 상대로 전자투표의 도입을 재차 요구한 상황이다.

KCGI는 지난 17일 한진칼의 조원태, 석태수 대표이사와의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KCGI는 “한진그룹 경영진은 답변시한인 지난 20일까지 어떠한 답변도 하지 않았다”면서 “한진그룹 정상화를 위한 주주연합’(이하 ‘주주연합’)은 지난 20일 한진그룹의 과도한 부채비율 문제 등에 대한 대응방안을 공유하고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으나 한진그룹은 일방적인 입장자료의 배포를 통해 주주연합 측을 비난했다”고 지적했다.

KCGI는 델타항공 지분 취득도 강도 높게 비난했다. KCGI는 “델타항공의 투자가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의 JV에 따른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면, 델타항공의 투자는 재무구조의 개선이 시급한 대한항공을 상대로 이루어졌어야 한다”면서 “델타항공의 투자는 사업을 영위하지 않는 지주회사인 한진칼을 상대로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주주 1인의 이사직 연임을 위한 외국 항공사의 백기사 지분 확보를 위해 JV 수익 협상 과정에서 대한항공이 불리한 위치에 처한다면 이는 한진그룹 경영진의 중대한 배임행위”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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