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시에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는 2120명(6일 발생 기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하루 전 보다 712명, 일주일 전 보다는 934명이나 많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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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은 확진율(전날 검사인원 대비 당일 확진자 비율)이 올 들어 최고치인 2.9%로 치솟으며 검사인원과 무관하게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요일이었던 지난 5일 검사 인원이 7만3692명으로 전날보다 2만7000명가량 줄었음에도 다음 날인 6일에는 2000명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확진율이 2.9%대로 치솟은 영향이다. 지난 4일과 5일 확진율은 각각 1.5%, 1.4%를 기록했다. 월요일인 6일 검사 인원은 14만8623명으로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해 7일 0시 기준 확진자 수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대유행이 계속되면서 병상 확보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전체 361개 병상 중 318개를 사용 중으로 잔여 병상은 43개 뿐이다. 가동률은 88.1%다. 이는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비상계획 조치 기준인 75%를 훌쩍 웃도는 수준이다.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77.4%, 잔여병상은 553개다. 경증환자가 입원하는 생활치료센터 병상 가동률은 59.9%, 2274개 병상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한편 코로나19 사망자는 최근 24시간 동안 25명이 추가로 파악돼 누적 1239명으로 늘었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16만8705명,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2만883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