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붐박스 차량 리콜 결정은 규제당국 때문"

트위터서 리콜 사유 묻는 팔로워 질문에
"규제당국이 그렇게 만든 것" 비판
테슬라, 최근 4개월간 11차례…이달에만 4차례 리콜
  • 등록 2022-02-14 오후 12:04:43

    수정 2022-02-14 오후 12:04:43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잇단 리콜 결정에 “규제당국 때문”이라며 책임을 돌렸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전날 트위터에서 “왜 붐박스 기능을 탑재한 차량을 리콜하게 됐느냐”는 한 팔로워의 질문에 “규제당국(fun police)가 우리를 그렇게 하도록 만들었다. (한숨)”이라고 답했다.

‘fun police’는 질투 등의 이유로 방해하려는 사람 또는 규제당국을 뜻하는 용어다.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테슬라를 곱게 보지 않고 있음을 에둘러 비난한 것이다.

붐박스는 차량 외부 스피커를 통해 소리를 재생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이다. 일반적인 자동차 경적 소리 대신 방귀나 염소 소리 등 원하는 음악으로 경적을 설정할 수 있다.

앞서 NHTSA는 지난 10일 이 기능이 최소 음향 요건에 관한 연방 자동차 안전 기준을 준수하지 않을 뿐더러, 보행자가 음악 소리를 경적으로 인식하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붐박스 기능을 갖춘 테슬라 차량 57만 8607대를 리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테슬라는 최근 4개월 동안 총 11건, 이달 들어서만 네 차례 리콜을 진행했다. 앞유리 서리 제거 장치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약 2만 6700대, 안전벨트 경고음 문제로 약 81만 7000대,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 문제로 약 5만 5000대 등 이달에만 총 90만대에 육박하는 차량을 리콜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박결, 손 무슨 일?
  • 승자는 누구?
  • 사실은 인형?
  • 한라장사의 포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