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세종병원, 선천성 심장병 환우들과 히말라야 원정 동행

소아청소년과 윤자경 과장, 환우들과 함께 네팔로 출국
11박 12일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정복 대장정
  • 등록 2024-02-02 오후 1:53:43

    수정 2024-02-02 오후 1:53:43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선천성 심장병을 가진 환우들이 세상의 편견을 바로 잡고, 꿈을 이루고자 히말라야 원정길에 나섰다. 심장전문 부천세종병원 소속 전문의도 원정길에 함께한다.

부천세종병원(병원장 이명묵)은 소아청소년과 윤자경 과장이 ‘세상을 바꾸는 원정대’ 일원으로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정복을 위해 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네팔로 향했다고 밝혔다.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원정대는 조병준 군(12), 함우진 군(13), 강찬율 군(13), 문준호 군(14), 안세준 씨(22) 등 복잡심기형을 가진 환우와 보호자로 구성됐다.

부천세종병원 윤자경 과장과 서울대어린이병원 소아흉부외과 김웅한 교수, 양산부산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최광호 교수 등 의료진도 원정길에 함께했다. 부천세종병원, ㈜영원아웃도어, (사)한기범희망나눔 등은 후원으로 원정대의 발걸음을 뒷받침했다.

원정대의 목표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해발고도 4,130m) 베이스캠프 도달이다. 원정 기간은 11박 12일이다. 원정대는 앞서 한라산, 소백산, 신불산, 태백산, 관악산, 속리산, 민둥산, 설악산 등 국내 대표 산 정상을 8년 연속 정복한 바 있다. 이번 히말라야 원정을 위해 수십 차례 산행 훈련은 물론, 동계 훈련도 마쳤다.

이들은 안나푸르나로 향하는 발걸음마다 ‘선천성 심장병 환우라 일반인보다 등반이 어려울 것’이라는 편견을 바로잡고, ‘누구든 도전할 수 있고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부천세종병원 윤자경 과장(소아청소년과)은 “‘심장 수술을 한 사람은 약하다’라는 편견은 버려야 한다. 강한 의지와 체계적인 훈련이 있다면 이루지 못할 것은 없다”며 “이번 원정길이 심장병을 가진 모든 분에게 희망을 선사하길 기대하며, 심장전문병원 의료진으로서 함께 호흡하며 꿈을 이루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부천세종병원 윤자경 과장(오른쪽 5번째) 등 원정대가 2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히말라야 등반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 부천세종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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