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핀테크 기업 두물머리는 코트라와 함께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대만, 중국에서 2박 3일간의 해외 투자 유치 일정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일정은 대한민국 대표 핀테크 기업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고 투자유치를 위해 마련됐다. 로보어드바이저 ‘불리오’를 만드는 두물머리를 비롯해 음파를 이용한 데이터 전송 기술을 만드는 인포소닉, 금융회사 시스템과 연결된 인공지능 솔루션 에이젠글로벌 등 8개 기업이 참가했다.
해외투자자로는 매출 규모 120조원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보험사인 중국의 평안보험을 포함해 50여 개 업체가 참여했다. 각 회사의 발표 후 진행된 일대일 투자 상담에서는 구체적인 회사의 가치와 투자유치 일정 등의 질문이 오갔다.
천영록 두물머리 대표는 “대한민국의 우수한 핀테크 기업들을 해외에 알릴 수 있는 시간이었다. 다만, 우리나라도 4차 산업혁명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많은 지원이 절실함을 느꼈다”며 “중국 시장은 이처럼 빠른 속도로 발전 중이며 중국 정부에서도 기업들과 협력해 법과 제도를 마련하면서 4차 산업혁명의 주도국이 되고자 하는 발판을 마련 중이다. 우리나라도 4차 산업혁명에서 주도국이 될 수 있도록 범국가적 차원으로 미래를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