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인터넷` 앞세워 600선 탈환(마감)

반도체 LCD도 두각 "향후 긍정적 장세 기대"
  • 등록 2007-03-06 오후 4:12:17

    수정 2007-03-06 오후 4:12:17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코스닥이 비교적 큰 폭으로 반등, 600선 탈환에 성공했다. 특히 인터넷을 비롯한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견인해 향후 긍정적인 시장 흐름을 기대케했다.

출발부터 상승세로 방향을 잡은 코스닥은 아시아증시의 급반등 흐름과 단기급락에 따른 가격매력이 부각되면서 코스피와 함께 지속적으로 상승폭을 확대, 600선을 회복했다.

6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7.93포인트(1.33%) 오른 601.96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이 감소한 반면 거래대금은 증가했다. 전날에 이어 대형주 중심의 매매가 이뤄졌다. 거래량은 전 거래일 대비 2000만주 감소한 7억196만주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1600억원 증가한 2조1056억원을 기록했다.

개인이 122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3억원, 26억원 순매도 했다. 개인들은 나흘째 매수세를 이어간 반면 기관은 사흘, 외국인은 이틀 연속 매도 우위다.

외국인들은 통신방송서비스와 통신서비스를 100억원 이상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들은 이들 업종에 대해 10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외국인들이 판 것을 개인이 그대로 받은 형국이다. 실적부진에 대한 우려감이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전날 큰 폭으로 하락했던 인터넷포탈이 4% 가까이 오르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NHN(035420)이 4% 넘게 올랐고, 엠파스(066270)는 11% 넘게 올랐다. 다음, 네오위즈, KTH, 인터파크 등도 강세흐름에 동참했다. 
 
오스템임플란트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의료정밀도 5% 이상 오르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반면 통신서비스가 3% 넘게 하락한 것을 비롯해 통신방송서비스, 오락문화 업종이 내렸다. LG텔레콤(032640)이 5% 이상 급락했고, 하나로텔레콤(033630)도 0.28% 내렸다. 메가스터디와 하나투어도 1~2% 하락했다.

특히 이날 시장에서는 반도체, LCD 등 기술주들의 상승흐름이 눈에 띄었다. 테크노세미켐(036830)유원컴텍(036500)이 8% 이상 올랐고, 코미코, 네패스, 솔믹스, 엠케이전자 등도 3% 이상 올랐다. 어드벤텍, 다우데이타, 제이엠아이, 유니텍전자 등 윈도우비스타주도 상승흐름을 보였다.

지난주말 부터 맹위를 떨치던 황우석 관련주는 차별화가 시작됐다. 에스켐(052020)은 황우석 박사의 연구를 지원하는 박병수 수암재단 이사장의 경영권 인수를 재료로 8일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달 초 에스켐을 인수한 후 박 이사장에게 경영권을 넘긴 에스에프인베스트먼츠의 최대주주인 소프트포럼(054920)은 장중 내내 약세권에 머물다 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바이오주테마주는 대부분 동반 상승했다. 바이로메드(084990)우수씨엔에스(060550)가 각각 10.59%, 9.39% 오른 것을 비롯해 메디포스트(078160), 크리스탈, 헤파호프, VGX인터, 뉴로테크(041060) 등도 강세를 보였다.

상한가 26종목을 포함해 628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3종목을 포함해 278종목이 하락했다.

김형렬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닥의 600선 회복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들지만 업황 모멘텀과 실적주를 중심으로 코스닥이 급반등한 것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M&A나 우회등록주 같이 수급의 논리에 따라 급반등하는 테마주와 달리 반도체 부품주 등 기술주의 강세 흐름은 향후 시장에 대한 기대를 읽을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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