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르신 '마음방역'으로 맞춤형 돌봄 강화

서울시, 3만여명에 노인맞춤돌봄서비스…대상자 중 확진자 '0명'
  • 등록 2020-07-08 오전 11:15:00

    수정 2020-07-08 오전 11:15:00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에 거주하는 박모 어르신은 코로나19가 심각상태가 되고 장기화 되면서 우울하다는 이야기를 자주했다. 집에서만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진 탓에 찾아오는 사람도 없고 친하게 지내는 사람도 많지 않아서다.

하지만 생활지원사 덕분에 우울증으로 인한 건강악화를 예방할 수 있었다. 생활지원사가 생일 축하 케이크와 손편지 등을 챙겨줬을 뿐만 아니라 성당 도시락과 식료품 키트 등을 꾸준히 제공했다. 또 집에서 유튜브로 다양한 강좌를 시청할 수 있도록 지원을 받으면서 정서적 고독감과 우울함을 떨칠 수 있었다.

서울시청 전경.(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감염병 예방수칙·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취약 어르신 3만675명( 6월 말 기준)에게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했다고 8일 밝혔다. 복지관과 경로당 등 노인 이용시설 휴관에 따라 취약 어르신들에게 일상생활 지원과 상황별 특성에 맞는 마음방역을 함께 실시한 것이다. 맞춤형 돌봄서비스에는 2696명이 투입됐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0명인 점도 눈에 띈다. 서울시 관계자는 “전담 사회복지사와 생활 지원사의 노력으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 어르신들은 코로나19 확산 기간 중에도 감염병 예방은 물론이고 우울·좌절감 없이 생활하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취약 어르신 돌봄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르신들의 우울감 해소를 위해 헌신하는 복지 일선 종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육체적·정신적 건강을 두루 돌보는 데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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