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챙기는 'SSAFY' 규모 2배로 늘린다

작년 1000명서 올해 1700명, 내년 2300명 규모로 확대
  • 등록 2021-06-29 오후 12:10:54

    수정 2021-06-29 오후 9:08:37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의 연간 교육 대상이 약 2배로 확대된다.

삼성전자는 정부의 디지털 인재 양성 방침에 호응해 SAFFY 교육생을 지난해 1000명에서 올해 1700명으로 확대한데 이어 내년에는 2300명 규모로 늘리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정부와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 포스코는 청년 인재양성 프로그램의 교육생 규모를 내년까지 현재의 2배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기업이 교육생 규모를 확대하면서 드는 비용의 일정 부분을 분담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SSAFY는 삼성이 2018년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국내 정보기술(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고용부와 함께 교육생 선발·교육 운영·취업 지원 등 전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돕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2019년 8월 삼성청년SW 아카데미 광주캠퍼스를 직접 방문한 자리에서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은 IT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필수적”이라며 “어렵더라도 미래를 위해 지금 씨앗을 심어야 한다. 더 큰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도전하자”고 당부한 바 있다.

2018년 12월부터 시작한 SSAFY는 4기까지 2087명이 수료했고, 이 가운데 1411명이 취업했다. 수료생 10명 중 7명 가량이 취업에 성공한 것이다. 특히, 취업에 성공한 수료생 중 32%를 차지하는 455명은 소프트웨어 비전공자로 ‘삼성청년SW아카데미’를 통해 새로운 진로를 찾았다.

수료생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신한은행, 카카오, LG CNS, SK㈜ C&C, 네이버, 쿠팡, 신세계 I&C, NH농협은행, KB 국민은행, 현대자동차 등 IT·금융권 등 다양한 기업에 취업했다. 이들이 취업한 기업의 수는 480여개에 달한다. 신세계I&C의 경우, 1기부터 4기까지의 수료생 50여명을 꾸준히 채용했다. 또, 수료생들의 업무 능력을 높이 평가해 지난해에는 SSAFY 수시전형을 실시하기도 했다.

SSAFY 수료생을 실전형 인재로 인정해 채용 시 우대하는 기업들도 늘었다. 이들 기업은 1기 수료 당시 20여개에서 지금은 80여개로 대폭 증가했다. 현재 신한은행, 우리은행, 현대오토에버, 농심 NDS, 씨젠, 엔카닷컴 등을 비롯한 80여개 기업에서 △서류심사 면제 △코딩테스트 면제 △‘삼성청년SW아카데미’ 전용 채용 등 다양한 방식으로 채용 우대 정책을 펴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은 소프트웨어를 미래 경쟁력의 핵심이자 21세기 경영의 승부처로 생각하고 있다”며 “내부적으로는 소프트웨어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데 힘쓰고, 국가 차원의 소프트웨어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서도 지속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18년 8월 삼성청년SW아카데미 광주캠퍼스에서 교육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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